이정후와 다른 김도영, “메이저리그 ‘대박 계약’ 힘들다” 美 스카우트 평가

이상희 2026. 9. 28.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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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야구 대표팀이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획득하며 대회 5연패를 달성했다.

한국 대표팀의 중심타자로 기대를 모았던 김도영은 이번 아시안게임 총 6경기에 출전해 타율 0.250(24타수 6안타), 4타점 5득점에 그쳤다.

김도영이 올 시즌 한국프로야구(KBO)리그에서 달성한 성적, 타율 0.310, 40홈런 102타점과 차이가 너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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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연합뉴스 / 김도영

(MHN 이상희 기자) 한국야구 대표팀이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획득하며 대회 5연패를 달성했다. 목적은 이뤘지만 주축타자 김도영의 모습은 실망스러웠다. 때문에 향후 메이저리그 진출 시 당초 예상보다 낮은 대우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 대표팀은 하루 전인 27일 일본을 상대로 치른 결승에서 3:1로 승리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한국 대표팀 멤버 중 무려 16명이 금메달 획득으로 인해 병역 면제 혜택을 받는다. 때문에 메이저리그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는 김도영도 그 시기가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올초 열렸던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과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보여준 김도영의 연이은 실망스러운 성적 때문에 그를 바라보는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의 판단이 달라질 전망이다. 실제로 28일 MHN과 만난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는 “아시안게임 및 국제무대 성적 때문에 김도영에 대한 평가가 조금 달라질 수 있을 것 같다”는 이야기를 했다.
출처:연합뉴스 / 김도영

한국 대표팀의 중심타자로 기대를 모았던 김도영은 이번 아시안게임 총 6경기에 출전해 타율 0.250(24타수 6안타), 4타점 5득점에 그쳤다. 그의 장기였던 홈런은 단 1개도 나오지 않았다. 때문에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한 OPS도 겨우 0.666에 그쳤다. 현대 야구에서 타자의 능력을 판단할 때 가장 중요하게 보는 것이 OPS이기에 아쉬움이 더 컸다.

김도영이 국제대회에서 부진했던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올초 열렸던 WBC에서도 타율 0.200(20타수 4안타), 1홈런 4타점에 그쳤다. OPS 또한 0.673으로 부진했다.

김도영이 올 시즌 한국프로야구(KBO)리그에서 달성한 성적, 타율 0.310, 40홈런 102타점과 차이가 너무 크다. KBO에서 김도영은 OPS도 1.053으로 뛰어났다. 하지만 아시안게임과 WBC에서 보듯이 국제대회만 나가면 한 없이 작아졌다. ‘국내용 선수’라고 불려도 할 말이 없는 결과다.
출처:MHN / 이정후

KBO 출신 중 메이저리그로 직행한 최고 계약은 이정후가 달성했다. 그는 지난 2024년 샌프란시스코와 6년 총액 1억 1300만 달러(약 1600억원)의 대박 계약을 체결했다. 이정후가 이런 놀라운 대우를 받은 데에는 몇 가지 수긍이 되는 이유가 있다.

우선, 수비 비중이 큰 중견수였다는 점. 그리고 KBO를 수 년간 평정한 그의 꾸준함이다. 이는 핫코너로 불리는 3루수 김도영도 해당하는 대목이다. 하지만 이정후와 김도영의 가장 큰 차이점을 꼽는다면 바로 국제무대 적응력이다.

이정후는 지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한국 대표로 출전해 타율 0.417(24타수 10안타), 2홈런 7타점의 뛰어난 성적을 거뒀다. OPS도 무려 1.323으로 훌륭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이정후는 지난 2023년 WBC에서도 타율 0.429로 좋았다. 여기에 OPS도 1.071을 기록했다. 이런 활약을 바탕으로 이정후는 ‘KBO’는 물론 ‘국제무대’에서도 통하는 한결 같은 선수라는 평가를 받았다. 그의 대박 계약의 배경이 되는 부분이다.
출처:MHN /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시절의 박병호

이에 비하면 김도영은 아직 갈 길이 멀어 보인다. 국제무대에서 통하지 않는다면 메이저리그도 힘들다고 볼 수 있다. KBO와 국제무대를 평정한 이정후도 고전하는 곳이 메이저리그이기 때문이다. 한국프로야구를 평정했던 '거포' 박병호도 메이저리그에서 실패한 사례를 잊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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