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이가 들면 같은 세균에도 배탈이 더 쉽게 납니다. 싱싱해 보여도 손질을 대충 하면 탈이 나는 재료가 있습니다.
식초물과 끓는 물만 잘 써도 대부분 막을 수 있습니다. 꼭 제대로 손질하셔야 할 세 가지를 짚어 드립니다.

바지락
바지락은 모래와 함께 세균이 남아 있기 쉬운 조개입니다. 옅은 소금물에 두어 시간 해감한 뒤 식초 몇 방울 떨어뜨린 물로 헹구십시오. 입이 벌어진 뒤에도 몇 분 더 끓이셔야 안전합니다. 끝까지 입을 닫은 것은 버리시기 바랍니다.

돌나물 같은 생나물
생으로 무쳐 먹는 나물은 흙과 세균이 잎 사이에 숨어 있습니다. 식초 몇 방울 푼 물에 오 분쯤 담갔다가 흐르는 물로 헹구십시오. 한 번 헹구는 것으로는 부족합니다. 무친 뒤에는 그날 안에 다 드시기 바랍니다.

날달걀
달걀 껍데기에는 배탈을 일으키는 세균이 묻어 있을 수 있습니다. 깨기 직전에만 씻으시고 미리 씻어 두지는 마십시오. 노른자가 흐르는 반숙보다 완숙이 안전합니다. 금이 간 달걀은 쓰지 마시기 바랍니다.

배탈은 대부분 손질 몇 분으로 막을 수 있습니다. 바지락과 생나물, 달걀은 꼭 제대로 씻고 익혀 드십시오.도마와 칼은 날것과 익힌 것을 나눠 쓰시기 바랍니다. 설사가 이틀 넘게 이어지면 진료를 받아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