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한 금메달리스트 배출 ‘신흥 유도 명가’ 안산시청 [항저우 AG]
2010년 황예슬 금메달부터 4회 연속 메달…금3 은1 동1 쾌거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유도 여자 최중량급인 +78㎏급서 김하윤(23·안산시청)이 금메달을 획득, ‘노골드’ 위기의 한국 유도 자존심을 지켜냈다.
김하윤이 속한 안산시청은 이로써 지난 2010년 광저우 대회부터 4회 연속 아시안게임 메달리스트를 배출하며 ‘신흥 유도명가’의 명성을 이어갔다. 김하윤의 팀 선배인 여자 78㎏급 윤현지는 이번 대회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안산시청은 지난 2006년 이용호 감독을 사령탑으로 창단해 그동안 꾸준히 여자 유도의 정상급 팀으로 자리매김 해왔다. 특히 아시안게임서 2010년 광저우 대회 황예슬이 여자 70㎏급서 첫 금메달을 획득한 것을 시작으로, 2014년 인천 대회서는 이정은이 여자 단체전서 은메달을 따냈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서는 2년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서 여자 선수로는 유일하게 은메달을 획득한 48㎏급 정보경이 금메달을 차지했으며, 이번 김하윤의 우승과 윤현지의 동메달로 안산시청은 창단 이후 국가대표를 배출한 4차례 아시안게임서 금메달 3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로 모두 메달을 획득하는 성과를 거뒀다.
공교롭게도 안산시청의 아시안게임 메달리스트들은 대부분 대학시절까지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거나 유망주에 머물던 선수들이었다. 국가대표 2진이거나 무명에 가까웠던 선수들을 영입해 보석으로 만든 ‘삼촌 리더십’의 이용호 감독과 그를 보좌해 선수들과 가교역할을 해오고 있는 ‘17년 동지’ 이현경 코치의 지도력이 돋보이는 대목이다.
이번 아시안게임에 안산시청은 78㎏급 윤현지와 +78㎏급 김하윤이 출전해 모두 메달을 획득하는 최고의 성적을 냈다. 이 가운데 김하윤은 한국 유도가 1986년 서울대회 이후 처음으로 개인전 노골드 위기에 몰린 상황서 홈 팬들의 일방적인 응원을 등에 업은 쉬스옌을 안다리 절반으로 꺾어 일약 한국 유도의 영웅이 됐다.
하지만 이용호 안산시청 감독은 이에 만족하지 않고 더 높은 곳으로 시선이 향해있다. 아직까지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를 배출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용호 감독은 “4회 연속 아시안게임 메달리스트를 배출한 것은 이민근 안산시장님을 비롯한 시와 시의회, 시체육회, 시유도회 등 주위의 많은 분들이 관심과 도움을 주셨기에 가능했다”라며 “이번 결과에 안주하지 않고 선수들과 함께 더욱 노력해 내년 파리 올림픽에서도 더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황선학 기자 2hwangp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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