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오갤'에서 코스모 연기한 실제 댕댕이 정체
지난 5월 마블 시리즈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ume 3'가 개봉했습니다.
다른 영화들이 고전하는 사이에서도
4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시리즈 최고 기록으로 유종의 미를 거두게 됐죠.
가오갤 멤버들은 각기 다른 캐릭터로 관람객들의 사랑을 받곤 하는데요.
특히 시즌 3에서는 댕댕이 코스모가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근데 영화를 본 사람이라면 아마 코스모를 누가 연기한 건지 참 많이 궁금했을 겁니다.
‘가오갤’ 시즌 1에서부터 우주복을 입은 귀여운 모습으로 등장했던 강아지 코스모가, 시즌3에서는 정식 멤버로 등장하면서 더욱 사랑받았는데요.
귀여운 코스모, 과연 어떤 댕댕이를 섭외해 연기하게 했던 걸까요?
한 남자가 ‘가오갤’의 감독 제임스 건에게 코스모는 CG인지 아니면 연기를 담당한 강아지가 있는지 질문했습니다.
질문을 받은 제임스 건은 코스모는 단호하게 CG라고 대답했습니다.
하지만 직접 연기한 댕댕이는 없지만 코스모의 모델이 된 강아지는 있다고 합니다.
바로 역사상 처음으로 우주 궤도비행에 성공한 강아지 ‘라이카’인데요.
라이카는 냉전 시대 미국과 소련의 우주 경쟁에 희생된 동물 중 하나였습니다.
원래 라이카는 모스크바의 떠돌이 개였습니다.
과학자들은 굶주리면서 자란 개가 극한의 환경에서 더 버텨줄 것이라 생각해 떠돌이 개들을 포획했다고 합니다.
라이카는 그중에서도 매우 영리하고 온순해서 최종 후보로 발탁되어 1957년 우주로 보내졌습니다.
‘가오갤’ 시즌3에서 코스모는 우주로 보내면 다시 지구로 돌아오지 못하고 죽을 걸 알면서도 소련이 자신을 우주로 보냈다고 말해서 안타까움을 자아냅니다.
그리고 실제 라이카는 우주로 나간지 7시간 만에...
‘가오갤’의 코스모는 라이카를 모델로 만들어지기는 했지만, 우주여행에서 살아남았습니다.
시즌3 쿠키 영상에서는 뉴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멤버 중 하나가 된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죠!
제임스 건 감독은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의) 후속작 가능성은 충분히 열려있다”고 말해, 앞으로 코스모의 활약을 더 볼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