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 영수캠프 성적 향상 ‘효과’…확대 시행

최지영 2024. 5. 17.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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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부산] [앵커]

방학 기간에 운영한 대학 연계 숙박형 '영수캠프'가 학생들의 성적 향상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부산교육청은 '영수캠프' 수용 학생을 내년 한 해 3천6백 명까지 늘려 방학 기간 학습 공백을 메운다는 방침입니다.

최지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겨울방학, 중학교 1학년생 380명을 대상으로 3주간 실시한 숙박형 영수캠프.

지역 5개 대학에서 수준별 영어·수학 교육과 함께 대학 특화프로그램 등을 운영했습니다.

[김봉준/부산시교육청 장학관 : "(중1)책임 교육 학년이라고 해서 이 시기에 학습 기회를 놓치게 되면 상당히 큰 학습 격차가 벌어지게 되는데 실질적으로 영어 하고 수학이 학습 격차의 가장 큰 요인이 아닐까 싶어서…."]

캠프 이후 참가 학생을 대상으로 진단평가를 했는데, 평균 성적이 영어 13.8점, 수학은 14점 올랐습니다.

특히 학생 4명 중 3명의 성적이 향상됐습니다.

학생, 학부모 만족도도 컸습니다.

교과 프로그램과 학습 멘토링 만족도는 95점을 넘었고 인성 함양 프로그램과 시설 만족도도 90점대를 기록했습니다.

[신정아/캠프 참가 학생 학부모 : "시간마다 프로그램 설명이나 아이들의 행사 과정을 다 사진이나 이렇게 글로 보내주셔서 저희도 안심하고 보낼 수 있어서 너무 좋았던 것 같습니다."]

부산교육청은 올해 여름방학엔 참가 학생을 천 명, 겨울방학은 천5백 명으로 늘리고, 내년엔 3천6백 명까지 늘릴 방침입니다.

저소득, 원도심 서부산권 등을 대상으로 제한한 참가 범위도 부산 전역으로 확대하고, 참가 대학도 5곳에서 10곳으로 늘립니다.

취약계층 학생 경비는 전액 지원하고, 나머지 학생은 15일간 숙박비만 내면 됩니다.

부산교육청은 또 이달부터 중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부산형 인터넷 강의도 시작합니다.

이를 위해 부산교육청은 학력 신장 프로젝트의 학교 현장 홍보와 학생 학력 향상을 이끌 초·중등교사 50명으로 꾸린 지원단을 위촉해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KBS 뉴스 최지영입니다.

촬영기자:장준영

최지영 기자 (lifeis79@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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