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팀’ 맞아? 美 탈락 위기

성진혁 기자 2026. 3. 12. 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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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 이탈리아에 6대8 패배
오늘 멕시코-伊 결과에 달려

MLB(미 프로야구) 슈퍼스타들이 즐비한 미국이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사상 처음으로 1라운드에서 탈락할 수 있는 상황에 빠졌다.

미국은 11일 미국 휴스턴 다이킨 파크에서 열린 2026 WBC 조별리그 B조 4차전에서 이탈리아에 6대8로 졌다. 3승1패가 된 미국은 이탈리아(3승)에 조 선두를 내줬다. 멕시코(2승1패)가 3위다.

이날 패배로 미국은 자력으로 조 1위를 할 수 없게 됐고, 12일 이탈리아와 멕시코전 결과를 기다리는 상황이 됐다. 이탈리아가 멕시코를 이기면 미국이 조 2위로 8강에 오르지만, 멕시코가 승리하면 상황이 복잡해진다. 미국·이탈리아·멕시코 세 팀이 나란히 3승1패가 돼 ‘최소실점률’을 따져 1·2위를 가린다.

멕시코가 4점 이하로 득점하면서 이탈리아를 이기면 멕시코(조 1위)와 이탈리아(조 2위)가 8강에 오르고, 미국이 탈락한다. 미국이 8강에 오르려면 멕시코가 이탈리아에 5점 이상을 내면서 이겨야 한다.

미국은 이날 이탈리아에 6회 초까지 0-8로 끌려갔다. 선발 투수 놀란 매클레인(뉴욕 메츠)이 2회 초 이탈리아의 카일 틸(시카고 화이트삭스)에게 1점 홈런, 샘 안토나치(화이트삭스 산하 마이너리그)에게 2점 홈런을 맞았다. 4회에도 미국의 두 번째 투수 라이언 야브로(뉴욕 양키스)가 이탈리아의 잭 캐글리온(캔자스시티 로얄스)에게 2점 홈런을 허용했다. 미국은 6회엔 2루타와 볼넷을 내준 뒤 투수 실책(2루 악송구), 외야 희생 플라이, 투수 폭투가 이어지면서 3실점했다.

미국 타선은 경기 막판 6점을 내며 추격했지만,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2017년 대회 우승, 2023년 대회 준우승을 한 미국은 이번엔 역대 최강 전력이라는 평가를 받는 ‘드림팀’을 만들어 나왔다. 하지만 이탈리아에 일격을 당하면서 ‘경우의 수’라는 늪에 빠지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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