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론병은 입에서 항문까지 소화관 전체에 걸쳐 발생할 수 있는 만성 염증성 장질환입니다. 특히 20~30대 젊은 층에서 많이 발생하며, 최근 환자 수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조기 발견과 치료가 중요한 이 질환의 전조증상을 알아보겠습니다.
주요 전조증상
소화기 증상
- 지속적인 설사: 크론병의 가장 흔한 증상으로, 수개월 이상 설사가 지속될 수 있습니다
- 복통: 특히 오른쪽 아랫배나 배꼽 부위에 쥐어짜는 듯한 통증이 나타납니다
- 체중 감소: 지속적인 설사와 복통으로 인해 음식 섭취가 줄어 체중이 감소합니다
전신 증상
- 미열: 낮은 체온 상승이 지속될 수 있습니다
- 식욕 감퇴: 음식 섭취에 대한 욕구가 줄어듭니다
- 전신 무력감: 전반적인 피로감과 무기력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항문 주변 증상
- 항문 통증: 크론병 환자의 약 30~50%에서 항문 주위에 병적인 변화가 동반됩니다
- 치루와 농양: 항문 주위에 구멍(누공)이 생기거나 고름이 차는 증상이 첫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장외 증상
- 관절염: 가장 흔한 장외 증상입니다
- 포도막염: 눈의 염증으로, 빠르게 진행되면 실명할 수 있습니다
- 피부 증상: 피부에 반점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담관 관련 문제: 경화성 담관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신장 결석: 장 외 증상으로 신장에 결석이 생길 수 있습니다
주의해야 할 경우
- 10~20대 젊은 연령층에서 1~2개월 이상 배 아픔과 설사가 지속될 때
- 설명되지 않는 체중 감소가 동반될 때
- 6주 이상 위의 증상들이 지속될 때
- 소아나 청소년의 경우 성장 지연이나 사춘기 지연이 나타날 때
크론병은 초기에 과민성대장증후군과 유사한 증상을 보여 가볍게 여겨질 수 있으며, 때로는 특별한 치료 없이도 일시적으로 호전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조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으면 장협착, 장천공과 같은 합병증이 발생하거나 대장암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특히 16세 이전에 발병한 경우 증상이 심할 가능성이 높아 조기 발견이 더욱 중요합니다.
위의 증상들이 지속된다면 전문의와 상담하여 적절한 검사와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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