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경기 연속 QS, 자책점 0…포효한 삼성 원태인, 개인 5연승 보인다[스경X현장]
삼성 원태인이 계속 호투를 이어가며 개인 5연승을 앞두고 있다.
원태인은 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원정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6이닝 3안타 2볼넷 2삼진 1실점 비자책으로 자신의 역할을 다했다.
최근 4연승 중인 원태인은 이날도 승리 투수의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원태인은 지난달 9일 롯데전에서 6이닝 1실점으로 시즌 첫 승리를 올린 뒤 이후 3경기 연속 승리 투수가 됐다. 5.1이닝 2실점을 기록한 지난달 14일 NC전을 제외하고는 모두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했다.
최근 경기인 지난달 26일 키움전에서는 한 경기 최다 이닝인 7이닝과 최다 삼진인 8삼진을 기록했다.
이날 원태인은 1회부터 공격적인 투구를 했다. 정수빈-허경민-강승호로 이어지는 두산의 1~3번 타순을 범타로 처리했다.
2회초 김영웅의 1타점 3루타로 삼성이 선취점을 뽑아냈고 원태인은 리드를 잡고 투구를 이어갔다. 2회에도 세 타자를 범타로 처리했다. 3회도 마찬가지였다.
그러나 4회에는 선두타자 정수빈에게 우전 안타를 맞고 흔들리기 시작했다. 허경민을 1루수 땅볼로 처리했지만 1루수 데이비드 맥키넌에게 타구를 받고 1루를 밟은 뒤 3루로 향하던 주자 정수빈을 잡으려다 공이 불펜 까지 넘어갔다. 그 사이 정수빈이 홈인하면서 동점을 허용했다. 그러나 이후 강승호와 양의지를 연속 삼진 아웃으로 돌려세우면서 위기를 넘겼다.
5회초에는 구자욱의 안타 때 김재상이 홈인하면서 원태인에게 다시 리드의 상황을 가져왔다.
그런데 5회말 다시 위기가 왔다. 1사 후 김재환에게 볼넷, 헨리 라모스에게 좌전 안타를 맞은 원태인은 전민재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아웃카운트 하나를 추가했다.이어 조수행에게 볼넷을 내주면서 다시 위기에 처하는 듯 했으나 정수빈을 땅볼로 유도하면서 이닝을 끝냈다. 1루수 맥키넌이 공을 잡아 투수 원태인에게 줬고 원태인은 1루를 밟은 뒤 포효했다.
6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원태인은 큰 위기 없이 2-1의 리드를 이어갔다.
그리고 7회부터는 불펜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원태인은 총92개의 투구수를 소화했다. 직구 최고 구속이 150㎞에 달했다. 직구(33개)와 커터(32개), 체인지업(19개), 커브(8개)를 고루 섞어 던졌다. 이어 마운드에 오른 임창민이 7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잠실 |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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