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용 지프 피가 흐른다는” 1998년 데뷔한 '단종 국산 소형 SUV'

짧고 각진 차체에 사륜구동을 품은 작은 SUV가 90년대 말 산길과 강변을 누볐다. 군용 지프를 바탕으로 태어나 험로에서 유독 강했던 차다. 바로 기아 레토나다.

군용 지프에서 출발한 혈통

레토나는 아시아자동차가 개발하고 기아 광주공장에서 생산한 소형 SUV다. 기아의 군용 지프를 바탕으로 만들어져 군용 K-131과 뿌리를 공유한다. 이름은 '자연으로 돌아가자(Return to Nature)'는 뜻을 담았다.

프레임 차체와 사륜구동

레토나는 보디온프레임 구조에 사륜구동을 갖춘 정통 오프로더였다. 3도어의 짧은 휠베이스 덕에 좁은 임도에서도 몸놀림이 가벼웠다. 1세대 스포티지 컨버터블과 플랫폼을 함께 쓴 점도 특징이다.

2.0 가솔린과 터보 디젤

엔진은 2.0 가솔린과 2.0 터보 디젤이 마련됐다. 디젤 모델은 토크가 넉넉해 오프로드 마니아들의 선택을 받았다. 1998년부터 2003년까지 생산된 뒤 후속 없이 단종됐다.

기아 레토나는 작지만 진짜 오프로더였던 90년대 말 국산 SUV였다. 튜닝과 오프로드를 즐기는 마니아들 사이에서는 여전히 귀한 대접을 받는다. ※ 연식·제원·가격은 출시 당시 공개 자료 기준이며, 중고 시세와 차량 상태는 개별 매물마다 크게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