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3일 63경기' 혹사도 견뎠는데...무릎 뒤틀린 로드리, 최대 '9개월' 결장할 수도 있다→'부상 전문가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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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을 당한 로드리가 최악의 경우 9개월 이상 장기간 뛸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소식이다.
지난 시즌만 해도 맨시티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FIFA 클럽 월드컵 등 다양한 대회에 참가하면서 로드리는 살인적인 일정을 견뎠고 유로 2024 등 국가대표팀 경기까지 치렀다.
맨시티는 로드리 없이 시즌을 보내야 하는 최악의 상황에 직면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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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
부상을 당한 로드리가 최악의 경우 9개월 이상 장기간 뛸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소식이다.
맨체스터 시티는 28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PL) 5라운드에서 아스널과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맨시티는 승점 13점으로 1위 자리를 지켰다.
선두 경쟁을 치열히 벌이던 두 팀의 이번 시즌 첫 맞대결. 경기 내용도 마찬가지였지만, 결과는 무승부였다. 엘링 홀란드가 전반 9분 선제골을 터트렸지만 아스널이 리카르도 칼라피오리와 가브리엘 마갈량이스의 연속골로 승부를 뒤집었다. 맨시티는 후반 종료 직전 존 스톤스의 극장골로 균형을 맞추면서 2-2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하지만 맨시티 팬들에게는 최악의 소식이 있었다. 전반 16분 코너킥 상황에서 로드리가 토마스 파티와 충돌한 뒤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심한 통증을 호소하던 그는 메디컬 팀의 응급처치를 받았지만 더 이상 뛸 수 없다는 신호를 보냈다. 로드리는 다리를 절뚝거리며 마테오 코바치치와 교체되었다.
맨시티는 초비상이다. 로드리는 맨시티 본체와도 같은 핵심이자 누구도 대체 불가한 자원으로 평가받는다. 지난 시즌만 해도 맨시티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FIFA 클럽 월드컵 등 다양한 대회에 참가하면서 로드리는 살인적인 일정을 견뎠고 유로 2024 등 국가대표팀 경기까지 치렀다. 영국 'BBC'에 따르면 로드리는 지난 2023-24시즌 343일 동안 63경기를 소화했다.
그랬던 로드리가 최악의 경우 9개월은 뛸 수 없을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축구 부상 분석 전문가로 활동하는 '피지오 스카우트'가 내놓은 의견을 전했다. 매체는 “로드리가 파티와 접촉한 뒤 무릎이 완전히 돌아간 것은 그가 오른쪽 무릎 전방십자인대(ACL) 파열을 겪은 것을 의미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십자인대 부상은 축구선수 생명에 지장을 줄 만큼 치명적인 부상이다.
이어 “비디오를 분석하면 오른쪽 무릎이 무릎 바깥으로 이동하고, 경골이 약간 틀어지면서 전방십자인대 파열로 추정된다. 부상 정도를 확인하려면 스캔이 필요할 것이다. 가장 좋은 시나리오는 단순한 반월판 연골 부상이지만 부상 정도가 좋아 보이진 않았다. 무슨 수를 써서라도 전방십자인대 부상은 피하길 바란다”고 의견을 덧붙이면서, 회복 기간을 9개월로 예상했다.
맨시티는 로드리 없이 시즌을 보내야 하는 최악의 상황에 직면할 수도 있다. 현재 맨시티에는 케빈 더 브라위너, 네이선 아케, 오스카 보브 등이 부상으로 쓰러져 있다. 이번 시즌에도 많은 대회를 소화해야 하는데 우승 경쟁에 큰 차질이 생길 수 있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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