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일본 이시바 총리, 야스쿠니 신사에 공물 봉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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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17일 태평양전쟁 A급 전범 14명을 합사한 야스쿠니 신사에 공물을 봉납했다.
앞서 이시바 총리는 예대제 기간 야스쿠니신사 참배는 보류할 방침을 굳힌 것으로 지난 11일 알려졌다.
그러나 공물은 봉납하면서 이시바 총리도 야스쿠니 신사와 관련해서는 기시다 후미오 전 총리와 동일한 행보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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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전 총리와 같은 행보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17일 태평양전쟁 A급 전범 14명을 합사한 야스쿠니 신사에 공물을 봉납했다.
교도통신 보도에 따르면 지난 1일 취임한 이시바 총리는 이날 시작되는 추계 예대제(例大祭·제사)를 맞아 ‘내각총리대신 이시바 시게루’ 명의로 ‘마사카키’라고 불리는 공물을 봉납했다.
앞서 이시바 총리는 예대제 기간 야스쿠니신사 참배는 보류할 방침을 굳힌 것으로 지난 11일 알려졌다.
그러나 공물은 봉납하면서 이시바 총리도 야스쿠니 신사와 관련해서는 기시다 후미오 전 총리와 동일한 행보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기시다 전 총리는 재임 3년간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하지는 않고 공물만 봉납해 왔다.
야스쿠니신사는 메이지 유신 이후 일본에서 벌어진 내전과 일제가 일으킨 수많은 전쟁에서 숨진 246만6000여 명의 영령을 추모하고 있다.
그중 90%에 가까운 약 213만3000 위는 태평양전쟁과 연관돼 있다. 극동 국제군사재판(도쿄재판)에 따라 처형된 도조 히데키 전 총리 등 태평양전쟁의 A급 전범 14명도 합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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