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풍·MBK 공개 매수가 83만 원으로 '맞불' 인상‥공개매수 연장전 돌입

박소희 so2@mbc.co.kr 2024. 10. 4. 15:4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영풍과 MBK파트너스가 고려아연 공개매수 마감 시한인 오늘(4일) 매수가를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측과 동일한 83만 원으로 인상했습니다.

김광일 MBK 부회장은 "최 회장의 자사주 공개매수로 인해 고려아연 최대주주인 MBK와 영풍의 정당한 공개매수가 방해받았다"며 "최 회장의 자사주 공개매수가 배임 등 법적 리스크가 많고 주주들에게 재무적 피해를 끼친다는 점이 이해되기 위해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생각해 조건을 변경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고려아연 공개매수 관련 기자간담회하는 MBK파트너스 2024.9.19 [사진 제공:연합뉴스]

영풍과 MBK파트너스가 고려아연 공개매수 마감 시한인 오늘(4일) 매수가를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측과 동일한 83만 원으로 인상했습니다.

영풍·MBK는 공개매수신고서 정정 공시를 내고 지난달 13일 시작한 고려아연의 공개매수 조건을 이같이 변경한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공개매수 청약 수량이 발행주식총수의 약 7%를 넘어야 사들이겠다고 한 조건을 삭제하면서, 가격과 조건을 모두 최 회장 측이 진행하는 공개매수와 동일하게 맞췄습니다.

이에 따라 영풍·MBK 연합의 고려아연 공개매수대금은 기존 약 2조2천700억원에서 2조5천억원으로 늘어났습니다.

또 이들의 공개매수 기한은 오는 14일까지 열흘 더 연장됐습니다.

김광일 MBK 부회장은 "최 회장의 자사주 공개매수로 인해 고려아연 최대주주인 MBK와 영풍의 정당한 공개매수가 방해받았다"며 "최 회장의 자사주 공개매수가 배임 등 법적 리스크가 많고 주주들에게 재무적 피해를 끼친다는 점이 이해되기 위해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생각해 조건을 변경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 부회장은 "무엇보다 1주가 들어오든, 300만주가 들어오든 모두 사들여 고려아연의 기업 지배구조를 바로 세우고, 심각하게 훼손된 기업가치·주주가치를 회복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박소희 기자(so2@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econo/article/6643051_36452.html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