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자산 700억원 '슈퍼리치' 전세계 22만명..팬데믹 기간에 급증
보유 순자산이 5000만 달러(약 696억원)가 넘는 ‘슈퍼리치’의 수가 지난해 전 세계적으로 크게 늘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스위스의 금융기관 ‘크레디트 스위스’의 최근 보고서를 인용해 20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가디언에 따르면, 크레디트 스위스는 최근 발간한 ‘세계 부 보고서′에서 전 세계에서 슈퍼리치(UHNW, Ultra-high-net-worth) 수가 지난해 4만6000명 늘어 21만8200명에 달했다고 전했다. 이들 슈퍼리치가 세계 성인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0.00004%였다
지난해 세계 경제가 코로나19 후유증에서 회복되는 과정에서 부동산 가격과 주가가 폭발적으로 상승한 것이 슈퍼리치 증가의 주된 원동력이 됐다. 전세계의 부의 총합은 2021년 말 463조6000억 달러(약 64경5100조원)로 전년보다 9.8% 늘어났으며, 같은 기간 성인 한 명당 부는 6800달러(약 946만원) 늘어 8.4%의 증가율을 보였다.
100만 달러(약 13억9000만원)이상의 자산을 보유한 백만장자 수는 지난해 전세계적으로 520만명 늘어나 6250만명이 이르렀다.
국가별로는 미국(2450만명, 전체의 39%)에 가장 많았고, 이어 중국(9.9%), 일본(5.4%), 영국(4.6%), 프랑스(4.5%), 독일(4.3%), 캐나다(3.7%), 호주(3.5%) 등의 순이었다. 한국 거주 백만장자의 비율은 2% 안팎으로 이탈리아, 네덜란드, 스위스, 스페인 등과 비슷했다. 성인 1인당 평균 부로 따지면, 스위스가 70만 달러(약 9억7410만원)로 가장 부자였다.
폭발적인 부의 증가에도 분배는 공평하지 않았다. 세계 1%의 부자가 차지하는 부의 몫은 2020년 44%에서 지난해 46%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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