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부분의 사람들이 샤워 후 수건을 욕실 안에 걸어두죠.
하지만 이 습관 하나가 피부 트러블, 가려움, 심한 경우 곰팡이 감염까지 부르는 원인입니다.
욕실은 평균 습도가 80% 이상으로 유지되고,
온도가 따뜻해 세균과 곰팡이가 번식하기 가장 좋은 환경이에요.
그런데 젖은 수건을 거기에 걸어두면,
하루 만에 세균 수가 수십 배로 늘어납니다.

특히 욕실 수건에는 대장균, 황색포도상구균, 곰팡이균이 자주 검출됩니다.
눈에 보이지 않더라도, 수건이 마르지 않는 한
이 균들이 천 섬유 속에 자리 잡게 돼요.
그 상태로 몸을 닦으면 피부 장벽이 손상되고,
여드름이나 가려움 같은 염증이 반복됩니다.
피부가 예민하거나 아토피가 있는 사람은
이 습관 하나로 증상이 악화될 수도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욕실 밖 통풍이 잘 되는 곳에 수건을 걸라고 조언합니다.
완전히 말리지 못할 땐, 헤어드라이어나 선풍기로 5분 정도 말려주는 것도 방법이에요.
또, 수건은 3회 이상 사용했다면
냄새가 나지 않아도 반드시 세탁하는 게 좋습니다.
세균은 냄새보다 먼저 증식하기 때문이죠.

수건은 매일 피부에 직접 닿는 물건입니다.
깨끗해 보여도 환경이 나쁘면 쉽게 오염됩니다.
욕실의 습기, 젖은 섬유, 따뜻한 온도
이 세 가지가 겹치면 세균은 하룻밤 만에 자랍니다.
오늘 샤워를 마친 뒤, 수건을 욕실 밖으로 옮겨 걸어두세요.
그 사소한 행동 하나가 피부를 지키는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