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매출 486% 폭증, 병상 침투율 1% 미만 '성장 잠재력 무궁무진'

[이포커스] 웨어러블 의료기기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 기업 씨어스테크놀로지가 입원환자 원격 모니터링 서비스 '씽크(thynC)'의 폭발적인 성장에 힘입어 가파른 실적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단순히 환자 상태를 모니터링하는 것을 넘어 향후 질병 예측까지 가능한 '헬스케어 플랫폼'으로의 진화를 예고하며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씨어스테크놀로지의 2025년 1분기 매출액은 4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86% 급증했다. 영업손실은 6억원으로 적자폭이 유지됐으나 외형 성장은 뚜렷했다.
이러한 호실적의 일등공신은 입원환자 대상 원격 모니터링 서비스 '씽크'다. 지난해 3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매출이 발생하기 시작한 '씽크'는 2024년 하반기 약 1000개 병상에 도입된 데 이어, 올 1분기에만 750개 병상에 추가 적용, 매 분기 가파른 성장세를 과시하고 있다. 2분기에도 이 같은 성장세는 지속될 전망이다.
'씽크'의 성장 잠재력은 여전히 막대하다. 국내 총 병상 수가 약 70만 개에 달하는 반면 현재 '씽크'의 시장 침투율은 1%에도 미치지 못하기 때문이다. 씨어스테크놀로지는 대웅제약의 강력한 병원 영업망을 활용해 시장 선점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당분간 고속 성장이 이어질 것이란 기대감이 높다. 외래 환자 대상 부정맥 진단 서비스 '모비케어(mobiCARE)' 역시 요양급여 수가를 적용받으며 꾸준히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씨어스테크놀로지가 주목받는 또 다른 이유는 '씽크'가 지닌 플랫폼으로서의 가치다. 현재 심전도, 혈압, 산소포화도 등 생체신호 모니터링 서비스를 제공하는 '씽크'가 시장에 광범위하게 보급되면 향후 다양한 질병의 모니터링은 물론 예측 서비스까지 탑재한 플랫폼으로 진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씨어스테크놀로지는 이미 심정지, 응급 부정맥, 심방세동 등 주요 질환 예측 솔루션 개발에 착수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인증 및 혁신의료기기 지정 절차를 거쳐 순차적으로 '씽크'에 탑재, 미래 의료 시장의 '게임 체인저'가 되겠다는 포부다. 이처럼 씨어스테크놀로지는 현재의 성과를 발판 삼아 차세대 헬스케어 플랫폼 기업으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어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이포커스 곽도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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