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의 ‘에버소울’, 오프라인 행사 진행… “앞으로도 많이 키워 주시길”

햇빛이 강하게 내리쬐던 7월 8일, 나인아크가 개발하고 카카오게임즈에서 서비스하는 '에버소울'의 반주년 기념 감사제가 서울 명동의 커뮤니티 마실에서 개최되었습니다.

‘에버소울’은 미소녀 수집형 RPG로, 인간이 멸망한 뒤 긴 세월 뒤 유물에서 태어난 ‘정령’들이 사는 세계에 인간인 주인공이 ‘구원자’로 소환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게임입니다. 유물에서 태어난 만큼 다양한 정령과 전투, 혹은 미연시 같은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죠.

이번 에버소울 감사제에는 사전 신청을 통해 선정된 50명의 유저들이 참석하여 다양한 이벤트를 즐겼습니다.

입장하는 유저들. 본인 확인 후 럭키 드로우에 참여할 숫자가 적힌 종이를 받기도 했습니다.

2층으로 입장한 후에는 다양한 정령들과 이벤트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아키와의 해결사 시험, 에리카의 포션 제조, 지호의 달달한 행복 뽑기 등 각자 정령에 어울리는 이벤트에 참가해 스탬프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각각의 부스에는 해당 캐릭터들의 코스튬 플레이어가 유저들을 친절히 안내해 주었죠. 그리고 갤러리에서 통해 에버소울의 다양한 아트를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아키의 시험 문제. 감사제에 초대된 구원자 여러분은 모두 잘 풀었을까요? 저는 마지막 문제만 좀 어렵네요.
열심히 문제를 푸는 유저들
문제를 풀고 아키에게 선물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에리카의 포션 제조. 조합한 포션은 음료로 가져갈 수 있었습니다.
에리카의 실험실을 그대로 옮겨 온 비주얼
이곳에는 에리카에게서 음료수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에리카는 포션 제조의 달인이에요.
세번째는 지호의 뽑기 이벤트. 룰렛을 돌리면 숫자가 나오는데, 그 숫자에 해당하는 달고나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친절하게 안내를 해 주는 지호. 만파식적이 멋있네요.

마지막으로 갤러리에서는 그 동안 볼 수 없었던 에버소울의 다양한 아트와 콘티를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지호는 인연 스토리 엔딩에서 한복을 입는데, 정작 코스튬은 한복이 아니라 실망한 유저가 많았죠. 다행히 추석 때 현재 적용된 분홍색 한복 코스튬을 볼 수 있다고 해요.
이번 여름 이벤트 정령들은 등신대도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메인 무대로 올라가는 길에 전시되어 있던 하프 애니버서리 패키지. 이 패키지는 감사제 종료 후 참석한 모든 유저들에게 제공되었습니다.
오랜 시간 참여하는 유저들을 위한 간식거리도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축하 메세지를 남길 수 있는 공간
다들 에버소울에 애정이 넘칩니다.

정령들과의 이벤트 후에는 3층에서 메인 이벤트가 진행됐습니다. 먼저 에버소울에 참여한 성우분들의 축하 메세지가 이어진 후, 에버소울의 다양한 노래를 이용한 DJ 먼데이스튜디오의 DJ 공연이 포문을 열었습니다. 에버소울은 공식 OST나 성우 노래 이외에도 다양한 아티스트와 콜라보를 한 노래도 다수 존재하기 때문에 풍성한 디제잉 공연을 감상할 수 있었네요.

디제잉 공연 중 나와서 분위기를 띄운 김철희 디렉터

첫 코너로는 나인아크 이건 대표와 김철희 디렉터의 개발 비하인드를 소개하는 코너가 진행되었습니다. 이건 대표가 제시한 주제와 질문에 대해 김철희 디렉터가 답변하는 방식이었습니다. 차후에 에버소울 공식 유튜브를 통해 개발 비하인드와 Q&A 영상도 업로드될 예정이라고 하네요.

* 전달의 편의를 위해 평어체로 작성합니다.

* 조명과 기기의 문제로 슬라이드 화면이 고르지 않습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가짜 오타쿠, 옛날 오타쿠라는 말

크게 신경쓰지 않았다. 요즘에 오히려 진짜, 가짜 오타쿠를 논하고 있다는 점이 놀랍다. 나는 옛날 오타쿠는 맞다. 베르단디 세대 정도의.

김맵희(15세) 

원래 마케팅 용도로 제작한 버추얼이었는데, 기획이 취소된 김에 내가 쓰게 됐다. 코로나 시대에 직원들에게 마일스톤을 소개할 때 직접 하자니 어려운 점이 있어서 시작했다. 직원들은 매 달 봐 왔다. 원래는 14세였는데, 카카오게임즈에서 게임이 15세 등급인데(앱스토어는 12세) 14세 캐릭터가 말이 되냐고 물어오기도 했고 2023년이 되기도 해서 15세로 바뀌었다. 앞으로 나이가 더 먹지는 않는다. 영원한 15세다.

보통 영상은 집에서 문을 잠그고 웹캠으로 하고 있다. 원래는 페이스 트래킹을 했는데, 내가 눈이 작아서 캐릭터가 자꾸 웃었다. 진지해야 하는데 안되겠다 싶어서 단축키로 바꿨다. 얼굴은 미소녀인데 남자 목소리인 점이 거부감이 심해서 그만둘까 했는데, 메피스토펠레스가 리뉴얼되지 않았나. 이제 이 메피의 얼굴은 나밖에 못 쓴다. 이제부터 이 얼굴은 15세 김맵희다. 보다보면 정이 들 것이다.

김맵희(15세)와 메피스토펠레스

오마주
게임 내에 오마주가 많이 들어있다. 재클린도 그렇고, 캐서린의 인연 스토리 트루 엔딩 이름이 ‘갓 노우즈’이고 이번 여름 이벤트 2차 제목이 ‘엔들리스 써머’다. 스즈미야 하루히의 우울을 좋아해서 이렇게 붙였다. 특히 정령들의 코스튬 이름에 오마주나 패러디가 많다.

에버스쿨 이벤트의 G메피도 진월담월희의 G아키하의 오마주
재클린 악령 토벌 진행 시에 그로기가 되면 ‘에러 발생’이라는 문구가 뜨는데, 원래 한 번만 발생하도록 했는데 버그로 그로기가 끝날 때까지 계속 떴다. 근데 그게 느낌이 괜찮아서 그대로 진행했다고 한다.
말로 설명이 잘 안되어서 그림판으로 그려 줬던 거대 비비안. 처음에 개발팀은 “에리카 안경인가요?”하고 물었다고 한다. 그린대로 잘 나왔다고.
린지 릴리와 얼터라고 부르고 있다는 린지 일러스트 변화. 릴리는 비슷한 캐릭터가 있어서 바꿨다고 한다. 최신 스토리에서 린지가 죽음과 가까워지고 있는 장면이 있는데, 얼터가 이런 상황에는 더 잘어울려서 괜찮다고 생각한다고 한다.
특정 플랫폼의 이모티콘과 유사성이 있어서 바뀐 도라. 곰 탈을 쓰고 있다가 벗으면 미소녀가 등장한다는 등의 콘셉트가 있긴 헀다고 한다.
안 이뻐서 바뀐 프림. 이름도 데보라였다고 한다. 보라색이라 보라냐고 했더니 프림으로 바뀌었다고 한다. 설탕은 어딨냐고 했다가 또 바뀔번 했다고.

니콜의 유사성에 대해선 몰랐다. 런칭 후 커뮤니티를 보고 아차 싶었다. 그동안 이슈가 많아서 바꿀 기회가 없었고, 지금은 시기를 놓쳐 바꾸기가 애매해졌다.

두둥실 메리 크마리스스

사실 에버소울은 2022년 말 런칭 계획이었다. 그래서 크리스마스가 첫 이벤트로 계획되어 있었다. 크리스마스라서 구원자가 “메리 크리스마스!”라고 했는데 정령들이 못알아들어서 한 말이 바로 저 말이다.

런칭 일정이 변경되면서 크리스마스 이벤트가 어디로 가 버렸다. 그래서 올해 크리스마스에 코스튬을 한 명 더 추가해서 나올 계획이다.

두둥실의 경우 런칭 전 AGF 행사에서 선보였는데, 생각보다 큰 난리가 났다. 게다가 실내라서 돌림노래처럼 귀를 찌르는 것이 대단했던 기억이 있다.

우리의 숨결이 당신에게 닿아

인트로에서 구원자를 소환할 때 대사다. 원래 메피스토펠레스와 유리아가 구원자를 소환하는 장면에서, 메피는 마력이 없어 기능이 멈춰있기 때문에 전통적인(?) 마력 전달 방식인 마우스 투 마우스 방법을 쓰려고 했다. 다만 15세, 앱스토어는 12세 이용가였기 때문에 손을 마주잡는 장면으로 바꿨다. 그래도 이 장면을 언젠가는 유저들에게 공개하기로 생각하고 있었다.

순이 수영복 코스튬

원래 여름 이벤트 명단에 없는 캐릭터였다. 그런데 시나리오를 보니 순이도 꽤 비중이 있었다. 그래서 순이도 내자고 했는데 일정이 안 나왔다. 그럼 일러스트만이라고 내자고 해서 일러스트를 봤는데, 이건 안 만들수가 없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만들고 있고, 조만간 배포할 예정이다. 1차 이벤트에는 일정상 안됐고 2차에 배포할 예정이다. 우편함으로 보내버리기보다는 더 좋은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

스페셜 터치 모션 변경

스페셜 터치에 실망스럽다는 건 나도 동의하고 있다. 지금 모든 정령의 스페셜 터치 모션을 변경하려고 녹음하고 있다. 매우 아끼는 사이가 되거나 트루 엔딩을 보고 나면 보여줄 수 있도록 할까 생각하고 있다.

현재는 가슴 부분을 터치하면 별다른 반응이 없거나 거부감이 심한 반응들이 대부분입니다.

이렇게 게임을 만들다 보면 폐기하고 또 만들고 하는 것이 다 돈인데, 좋아해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앞으로 에버소울은 보여드릴 게 더 많이 남아 있다. 많은 사랑과 응원 부탁드린다.

개발 비하인드 이후에는 에덴 갓 탤런트의 순위 발표가 있었습니다. 에덴 갓 탤런트는 지난 달 6월부터 7월 초까지 진행된 이벤트로, 게임 내 활동을 통해 얻은 투표권로 인기 투표를 할 수 있었는데요. 1등을 차지한 정령에게 캐릭터 테마곡과 아이돌 코스튬을 배포할 예정이었습니다.

원래는 1등 정령에게만 노래와 코스튬을 지급할 예정이었지만, 순위 발표 이후 3등까지 코스튬을 제공하기로 결정되었습니다. 노래는 1등 정령에게만 주어지고요. 또한 에덴 갓 탤런트 발표를 기념하여 모든 유저에게 2,100 에버스톤이 지급되었습니다.

사실 3등까지 중간 순위와 동일했습니다.
현장에 자리한 아키 코스튬 플레이어의 소감 발표
포토 타임. 세 분 중 두 분은 지난 AGF 행사에서 다른 캐릭터로 등장했다고 해요.

에덴 갓 탤런트 발표 이후에는 3분기 로드맵 발표가 있었습니다. 이는 감사제 이후에 영상으로도 공개됐습니다.

다음 픽업은 나오미
캐릭터를 뽑아도 활용할 시간이 크지 않다고 판단하여 픽업 기간을 2주에서 3주로 변경한다고 합니다. 다프네는 지금까지 등장한 정령 중에서 가장 글래머러스함을 추구하고 있다고.
현재 진행 중인 여름 이벤트 1차부터의 스케줄. 추석 이벤트에서는 지호의 분홍색 한복 코스튬을 만날 수 있다고 합니다.
신규 이벤트 에덴 연합 작전
재클린과 비비안은 복각이며, 복각 시에는 더 높은 레벨에 도전할 수 있게 됩니다.
메인 스토리 5장 후반부의 PV도 공개되었습니다. 이전의 스토리에 비해 무게감과 이야기성이 늘어나 호평이었죠.
현재 진행 중인 이벤트부터 3분기 로드맵. 새롭게 공개되는 전선 지역에서는 마나 크리스탈뿐만 아니라 마나 더스트의 공급량도 늘어날 예정이라고 합니다.
방치형 보상의 기존 스테이지와 다르게 계속 도전하여 별 세개를 달성할 수 있는 도전 모드. 약 7지역 정도가 공개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일러스트가 변경된 린지. 아마 린지의 모델링 개편이 기원의 탑 업데이트와 함께 진행될 예정인 것 같네요.
첫 인간형 길드 레이드도 공개됩니다. 비탄의 성녀 비주얼도 살짝 공개되었네요.
아직 일정은 미정이지만 개발 중인 영지 실내 공간. 일단 드래그로 타일을 까는 개편은 곧 진행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다음 코너는 미리 접수된 질문에 대한 답변과, 현장의 유저들의 질문에 대해 김철희 디렉터가 답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 전달의 편의를 위해 평어체로 작성합니다.

Q. 이벤트 코스튬 복각할 예정이 있는지?

지나간 이벤트는 언젠가 복각할 예정이 있다.

Q. 인연 스토리의 다른 엔딩을 보려고 처음부터 진행할 때 불편함이 많다.

세 가지의 개선을 준비하고 있다. 인연 스토리를 다시할 땐 에버톡을 스킵하고, 어떤 엔딩인지 출력하고 다시하는 기능, 마지막에 본 엔딩의 에버톡이 고정되는 것을 선택할 수 있게 바꾸려고 하고 있다.

Q. 오리진 +5 이상의 상위 성장 콘텐츠 업데이트

현재로써는 고려하고 있지 않다. 새로운 직선형 성장이 나와도 기존 픽업에 대해 손해보지 않는 방향으로 할 예정이다.

Q. 새로운 길드 콘텐츠 업데이트

나는 예전에 전쟁 게임의 PD를 해서 이런 단체 콘텐츠에 자신이 있다. 그래서 막 만들었었는데, 고민이 많았다. 구원자들은 이런 콘텐츠를 좋아하지 않을 것 같아서 백지화했다. 당장 계획은 없으나 현재 영지를 통해 진행하고 있는 SNG스러운 콘텐츠의 확장은 생각하고 있다. 상업 지구에서 길드원이나 친구를 만나 어떤 재미있는 일을 할 수 있을지 아이디어를 취합하고 있다. 할 것만 확정되면 바로 나올 수 있다. 나오게 된다면 개발자 노트를 통해 먼저 알려드리겠다.

Q. 기존 정령의 인연 스토리 업데이트

물론 계획하고 있다. 현재 3분기에 나이아와 니니가 계획되어 있으며 4분기에 하루, 플린, 도라 업데이트를 목표로 하고 있다. 여러분이 좋아하시는 페트라는 내년 초가 될 것 같다.

Q. 영지 꾸미기의 개선 방향

마농의 인연 스토리를 보면 타일을 하나하나 깔고 있는 구원자를 혼내는 장면이 있다. 이게 나의 개발 철학이 아니라 현재 개선 진행 중인 사항이다. 원래 타일을 드래그로 까는 개선과 함께 마농이 업데이트됐다면 과거에는 이랬었지 하는 자학 개그가 됐을 텐데 영지 개선이 미뤄지는 바람에 애매해졌다. 프리셋과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Q. 오프라인 행사와 굿즈 판매 예정

오늘도 50명밖에 모시지 못해서 죄송하다. 전국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콜라보 카페, 이런 것도 생각했다가 일단 소통의 에버소울이라고 생각해 소수를 모시고 가깝게 의견을 듣는게 좋다고 생각했다. 에버소울이 잘 되어야 이벤트도 하고 굿즈도 팔 수 있으니, 비비안 가구(이벤트 시즌 패스)와 곧 팔게 될 홍란 가구를 많이 사주시면 좋겠다.

Q. 콜라보 계획

이것도 마찬가지이다. 에버소울이 잘 되어야 (이하 생략)

Q. 탱커와 힐러 직군의 캐릭터 업데이트

당연히 있다. 밸런스 문제로 언제 어떤 정령이 업데이트될 지는 지금 단언할 수가 없다. 여러 용도의 정령을 업데이트하고, 소외되는 정령이 없도록 하는 것이 목표이다.

Q. 일본 버전 출시와 더빙 계획

어제 막 일본어 빌드의 개발이 완료되어 전달한 참이다. 현재 테스트 중이며 카카오게임즈 일본 지사에 더빙을 위한 대본을 완성하여 전달했다.

Q. 현재 인간덱, 특히 아키의 오버밸런스가 심하다. 밸런스 패치는?

버그를 수정하는 것이 아니면 하향은 하지 않는 방향이다. 따라서 아키의 오버밸런스를 조정할 생각은 없다. 다른 정령이 더 활약할 수 있는 콘텐츠나 다른 정령의 상향을 준비하고 있다. 다음주에도 진행할 예정이다. 많은 의견 주시면 검토하고 토론해 보겠다. 정령을 하향할 수 없기 때문에 보수적으로 데이터를 수집하여 진행하려고 하고 있다.

Q. 메인 로비에서의 전체 채팅 도입 예정은?

원래 있었는데 런칭 직전에 제거했다. 지금은 상황이 많이 달라서 어떻게 될 지 모르겠다. 일단 길드 채팅에 현재 이벤트를 통해 제공 중인 카카오 이모티콘은 제공할 예정이다.

조만간 길드 채팅에서 춤추게 될 지호

Q. 친구 이외에도 영지에서 교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은?
지금 구상 중에 있다.

Q. 방치형 게임이라 신규 유저와 기존 유저의 격차가 큰 것 같다.
나는 크지 않다고 생각한다. 신규 서버에는 명예의 전당이 없다. 기존 유저들이 달성한 업적 보상이 신규 유저의 사다리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서로 윈윈하는 구조다. 최근에 업데이트한 선별 소환이 신규 유저와 복귀 유저를 위한 대응이며, 앞으로도 더 고민하고 추가할 예정이다.

Q. 빠른 대처로 호평을 받고 있다. 심정이 어떤지
카카오게임즈가 많이 도와줬다. 소감보다는 이런 말을 드리고 싶다. 예전에는 에버소울은 나인아크가 만들고 카카오게임즈가 완성했다고 말해 왔는데, 지금은 나인아크가 만들고 카카오게임즈가 낳아 여러분이 키웠다고 말하고 싶다. 좀 더 키워주시면 물심양면으로 노력하겠다.

Q. 길드 레이드의 상위 유저에게 더 보상을 줄 계획은?
박탈감을 느낄 수 있어서 적당한 선을 찾고 있다. 전광판 같은? 현재 길드 미션은 고려하고 있다. 일단 균등한 보상 정책은 유지하려고 한다.

Q. 이전 정령들의 애정도가 하락했던 시스템에 대한 생각은?
이건 나의 유구한 신념이나 철학이 아니다. 스타듀밸리를 너무 많이 했더니 감각이 없었다.

Q. 정령과의 상호 작용 추가 예정은?
현재 악령 토벌에 들어가 있다. 너무 생색내면 실망하실 것 같아서 따로 패치 노트에 적진 않았는데, 찾아서 공유해주시고 그러면 만족스럽다. 현재 영지 등에서 할 수 있는 작용을 소소하게 준비하고 있다.

Q. 신규 정령 개발 프로세스를 간단히 말해줄 수 있는지
현재 정령의 기원이 될 유물들은 리스트가 다 나와있다. 그 중에서 선별하는데, 참고로 훈민정음의 정령도 나올 예정이다. 지역에서는 유명하지만 전 세계에서는 인지도가 없는 그런 유물들도 쓸 예정이다.

유물을 정하고 나면 성격, 인연 스토리, 모델링, 일러스트 등 제작에 3개월 이상이 걸린다. 현재 다소 늦어지고 있는데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는 점을 알아주셔서 고맙다.

또한 현재 정령들의 리뉴얼도 진행 중이다. 왜 업데이트 노트에 따로 적지 않냐고 물어보시는 분도 있는데, 너무 당연한 것이라 말하지 않은 것이다. 언젠가 봤을 때 얘가 좀 예뻐졌는데? 싶으면 리뉴얼을 진행했다고 보시면 될 것 같다.

Q. 남성형 정령의 업데이트 예정은?
단언할 수 있다. 업데이트 예정 없다. 다만, 언젠가 콜라보 요청이 왔는데 남성 캐릭터를 빼놓으면 콜라보가 완성이 되지 않으면 혹시 모르겠다. 에버소울의 원래 배경에 남성형 정령이 추가될 일은 없다.

Q. 에버소울을 개발해 오면서 가장 큰 도전과 어려웠던 점은?
첫 이벤트 탐관오리 클로이 때 많이 당황했다. 개발팀과 유저와의 온도 차를 처음 느낀 계기였다. 나의 판단 미스로 보상 방식과 이벤트 진행 방식으로 인해 게시판도 난리였던 게 기억난다.

Q. 깨독을 정식 정령으로 출시할 계획은 없을까?
일단 지금 준비 중인 정령들이 많다. 그래서 우선 순위는 낮다. 나중에 어떨지 모르겠지만 현재는 일러스트만 있다.

엄청난 오버 밸런스의 깨독이. 2023년 4월 1일 공개됐었지만 CM의 장난으로 에덴으로 오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Q. 실시간 콘텐츠 업데이트 계획은?

말씀드렸듯이 전쟁 게임에 일가견은 있지만 현재 계획은 없다. 수요가 많으면 기획해 보겠다.

Q. 소연의 디자인이 변경됐었다. 그 이유는?

정령 업데이트 로드맵을 쭉 보고 있자니, 다들 너무 슬림했다. 구원자들에게도 여러 취향이 있을 것 같아서 다양한 취향 존중을 위해 좀 키웠다.

Q. 앞으로 에버소울의 운영 방향은?
로드맵에서 발표했듯이 일단 신규 정령은 3주로 계획했다. 순서는 바뀔 수 있고 사이사이에 천사형/악마형 정령이 포함된다. 너무 하드한 신규 콘텐츠보다는 지금까지 없었던 인간형 악령이나 보스 레이드 등 현재 콘텐츠의 분량을 확장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또한 영지와 같은 불편한 점 개선을 먼저 하려고 한다.


이후엔 현장 유저들의 질문과 답변이 이어졌습니다. 디렉터가 생각하지 못한 건의 사항이 많아 해당 질문은 따로 정리하였습니다.

논의 후 답변 사항
- 현재 30명이 최대인 친구 수 상향- 상위 유저들의 남는 레어/에픽 정령 사용처
- 남아도는 예장을 합성해서 세트 예장 뽑기 (도달한 적이 없는 경지이기 때문)
- 로비에서 야수형의 귀나 꼬리의 특수 반응 추가 (다만 비용 문제로 쉽지 않다)
- 로비에서 영지로 들어가지 않고 데이트도 편하게 할 수 있도록
- 로비에 두 캐릭터를 배치하여 상호 작용을 할 수 있도록
- 친구 대신에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고등급의 NPC 캐릭터 대여
- 멋있지만 긴 스킬 연출을 더 자주 볼 수 있는 방법
- 상급 유물석의 수급 (다만 하급 유물석을 합치는 것은 제외)
- 여러 덱을 사용하는 콘텐츠에서 실패한 덱부터 다시 도전하는 것 (개선하려 하고 있지만 어렵다)
- 길드원의 정령 대여
- 천사형도 같은 종류의 정령으로 승급
- 업그레이드를 마친 중복 유물 조각의 사용처
- 유물 뽑기에서 위시리스트에 중복으로 유물 선택
- 게임 접속 후 바로 영지로 들어가는 설정 (불편하다고 생각했는데 설정에서 지원하는 것을 고려)
- 클리어했던 전선이나 게이트의 재도전 (일단 여러번 트라이할 수 있는 도전 모드를 추가. 필요하다면 검토 예정)

해결할 수 있는 사항
- 골드 수량의 구체적인 표시
- 예장 필터링
- 천사형/악마형 정령의 복각 (다만 신규 픽업이라 여유를 가지고 할 것)
- 영지 코인으로 구매할 수 있는 건물이나 오브제 추가
- 일반 상점에서 크리스탈로 구매할 아이템 추가
- 레이드 덱 프리셋 추가
- 챔피언스 아레나 새롭게 조 편성
- 최상위 유저를 위한 대전/토너먼트 콘텐츠 (현재 아레나 전투 스킵이 생겨 스트레스가 적어졌다고 생각해 상위 아레나를 긍정적으로 검토 중)
- 플린의 모티브가 된 동물
- 기존 코스튬의 일러스트 변경 (다만 계획은 있는데 여력이 없다)
- 코스튬의 모델링 개선 (클로이와 같이 현재도 진행 중)
- 상점에 다른 천사형/악마형 정령의 추가 (언젠가는 할 계획이지만 지금은 아니다)
- 챔피언스 아레나에서 편성 시 불편함 개선
- 영지 확장 (랜드마크와 공개 예정이며 이전처럼 기존 경험치 소급 적용)

업데이트 예정이 없는 사항
- 하위 예장의 등급 업 (상위 예장의 추가 업그레이드는 있을 수 있다)
- 뽑기 확률 상향
- 챔피언스 아레나에서 수비가 불리한 상황 (의도적으로 설계된 부분이기 때문. 다만 너무 심한 지는 검토할 예정)
- SD 캐릭터의 코스튬 적용 (작업이 너무 많아서)

Q. 영지 로딩을 해결할 방법이 없을까?
일부러 길게 만든 건 아니다. 최적화밖에 답이 없는데 하루아침에 될 일은 아니다. 다만 현재 반드시 입장해야만 하는 아르바이트를 로비에서 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Q. 야수형 정령인 홍란은 꼬리가 없다. 이유가 있나?
모든 야수형이 꼬리가 있는 것은 아니다. 마찬가지로 모든 불사형 정령도 피부가 탁한 건 아니다.

Q. 현재 에버소울은 한 방향으로만 게임이 가능하다. 회전 기능 지원할 예정이 있는지
우리도 어느날 안되는 걸 발견했다. 알고보니까 유니티에서 막혀 있었다. 문의해보니 버그가 생긴 것  같으니 기다리거나 엔진을 뒤 버전으로 돌려보라고 하길래 그건 불가능해서 일단 기다리고 있다. (안드로이드의 경우 보안 폴더를 사용하면 회전이 된다고 한다.)

마지막 감사 인사를 전하는 김철희 디렉터와 이건 대표
마지막으로는 럭키 드로우가 진행됐습니다.
축하 메세지를 쓰는 공간에서 진행된 디렉터와의 포토타임 이후 정식 행사가 마무리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