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전장연, 1개월 만에 '단독면담' 성사…지하철 갈등 풀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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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다음달 2일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과 공개적으로 단독면담을 진행하기로 했다.
특히 당초 공개적인 만남을 요구했던 전장연이 면담 비공개에는 합의했지만 전장연 외의 장애인 단체가 참석하지 않는 단독 면담을 고수하면서 입장차를 좁히는 데 난항을 겪었다.
시는 지난 17일 오전 다른 장애인 단체와 비공개로 합동 면담을 진행하자며 사실상 마지막 통보를 했으나, 전장연이 지난 19일 시에 불참 의사를 통보하면서 면담은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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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장연 "대화 통한 해결방안 마련까진 선전전만"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다음달 2일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과 공개적으로 단독면담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1년 이상 이어지고 있는 '지하철 갈등' 해소의 신호탄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26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이날 오전 전장연에 단독면담을 제안했는데, 전장연이 이에 화답하면서 면담이 전격 합의됐다.
면담은 다음달 2일 오후 3시 공개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지난 4일 전장연이 서울교통공사에 오 시장과의 면담을 요구한 지 약 1개월 만에 처음으로 대화 테이블이 정식 마련되는 셈이다.
앞서 전장연은 지난 4일 서울교통공사와의 면담 직후 오 시장과의 면담을 요구하며 지난 19일까지로 답변 기한을 잡았다. 오 시장도 "만나지 못할 이유가 없다"며 이를 받아들였다.
이후 서울시와 서울교통공사, 전장연은 지난 9~18일 모두 7차례에 걸쳐 협의했으나 면담 형식을 놓고 이견이 발생해 좀처럼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특히 당초 공개적인 만남을 요구했던 전장연이 면담 비공개에는 합의했지만 전장연 외의 장애인 단체가 참석하지 않는 단독 면담을 고수하면서 입장차를 좁히는 데 난항을 겪었다.
시는 지난 17일 오전 다른 장애인 단체와 비공개로 합동 면담을 진행하자며 사실상 마지막 통보를 했으나, 전장연이 지난 19일 시에 불참 의사를 통보하면서 면담은 무산됐다.
당초 시는 추후 별도의 공동 면담 일정을 잡아 전장연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오 시장이 전장연에 조건 없는 단독면담을 제안할 것을 실무진에 지시하면서 이번 면담이 이루어졌다는 후문이다.
오 시장은 면담의 형식이 더 이상 시민의 출근길을 붙잡아서는 안 되며, 단독면담 역시 핵심 시정인 '약자와의 동행'을 위한 다양한 의견수렴의 일환으로 볼 수 있다고 생각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앞으로 약 일주일간은 전장연의 '출근길 지하철 탑니다' 시위도 전개되지 않을 전망이다. 전장연은 "대화를 통한 사회적 해결 방안 마련까지는 혜화역 승강장에서 지하철 탑승을 하지 않는 선전전만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mau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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