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기자 너무 많아 부담"…북한 사격, 기자회견 돌연 취소[AG]

안영준 기자 2026. 9. 28.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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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북한 사격 대표팀이 한국 기자들이 많이 찾은 상황이 부담된다며 기자회견을 취소했다.

대한사격연맹 관계자는 "북한 측에서 한국 기자들이 너무 많이 온 것을 보더니 부담을 느낀 것 같다. 당초 이야기됐던 것과 달리, 기자회견을 안 하기로 결정하고 김현숙 선수가 이미 사격장을 떠났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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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김현숙, 봉서린의 동메달 축하에도 무응답
한국 여자 단체 은메달
북한 김현숙이 28일 일본 도요타시 아이치현 종합사격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사격 여자 25m 권총 결선에서 최종 3위를 기록하며 경기장을 나서고 있다. 2026.9.28 ⓒ 뉴스1 김도우 기자

(도요타=뉴스1) 안영준 기자 =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북한 사격 대표팀이 한국 기자들이 많이 찾은 상황이 부담된다며 기자회견을 취소했다.

북한 사격의 김현숙은 28일 일본 아이치현 종합사격장에서 열린 대회 사격 여자 25m 권총 개인전에서 34점을 쏴 동메달을 차지했다.

당초 북한 측은 대회 조직위원회를 거쳐 한국 취재진에 "북한 김현숙의 기자회견이 열릴 때, 북한 취재진이 많지 않으니 대신 질문을 많이 부탁드린다"는 의사를 전해왔다.

하지만 단체전 은메달을 딴 한국의 공식 기자회견이 먼저 열리는 동안 북한은 입장을 바꿨다.

대한사격연맹 관계자는 "북한 측에서 한국 기자들이 너무 많이 온 것을 보더니 부담을 느낀 것 같다. 당초 이야기됐던 것과 달리, 기자회견을 안 하기로 결정하고 김현숙 선수가 이미 사격장을 떠났다"고 전했다.

대한민국 봉서린과 북한 김현숙이 28일 일본 도요타시 아이치현 종합사격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사격 여자 25m 권총 결선에서 과녁을 조준하고 있다. 2026.9.28 ⓒ 뉴스1 김도우 기자

이날 사격장에는 약 20명의 한국 취재진이 찾았다.

한편 이날 사격 여자 25m 권총 결선에서는 한국의 봉서린(광주광역시체육회)과 김현숙이 함께 출전, 남북 선수가 사대에 나란히 서서 경기하는 모습도 나왔다.

하지만 남북 선수 간 교류는 없었고 김현숙은 경기를 마친 뒤엔 곧바로 사대에서 내려왔다.

봉서린은 "짧게 축하 인사를 했지만 대답은 듣지 못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봉서린은 개인전에서는 8위에 그쳤지만 양지인(우리은행), 오예진(기업은행)과 함께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땄다.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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