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르가 다 다른데 다 좋았다" 주말에 한 편씩 보기 좋은 한국영화 3편

사진=영화 '증인'

한 번에 몰아 보기보다 하루에 한 편씩 꺼내 보기 좋은 영화들이 있습니다. 장르도 분위기도 제각각이라 같은 날 이어 보면 오히려 아깝습니다. 지금 OTT에서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는 한국 영화 세 편을 모았습니다.

첫 번째, 변호사와 목격자가 마주 앉는 영화

첫 번째는 2019년 개봉한 증인입니다. 유력한 살인 용의자의 무죄를 입증해야 하는 변호사가 사건 현장의 유일한 목격자를 만나면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그 목격자는 자폐 스펙트럼을 가진 소녀 지우입니다. 정우성이 변호사 순호를, 김향기가 지우를 연기했고 이규형이 따뜻한 조연으로 힘을 보탭니다. 개봉 당시 100만 관객을 넘긴 뒤 꾸준히 관객을 모아 최종 250만 명을 기록했습니다.

사진=영화 '증인'

두 번째, 강아지와 함께 떠나는 여정

두 번째는 2023년 3월 1일 개봉한 멍뭉이입니다. 사정이 생겨 반려견을 맡길 곳을 찾아야 하는 남자가 친구와 함께 길을 나서는 이야기입니다. 유연석과 차태현이 두 주인공을 맡아 티격태격하는 호흡을 보여 줍니다. 두 배우 모두 촬영 현장에서 강아지들이 너무 귀여워서 오히려 힘들었다고 털어놨습니다. 유연석은 이 작품을 찍으면서 다시 반려견을 키울 용기를 냈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사진=영화 '멍뭉이'

세 번째, 숫자가 사람을 바꾸는 이야기

세 번째는 2019년 개봉한 돈입니다. 부자가 되고 싶었던 신입 주식 브로커가 베일에 싸인 작전 설계자를 만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립니다. 류준열이 신입 브로커 조일현을, 유지태가 설계자를, 조우진이 그들을 쫓는 인물을 연기했습니다. 세 사람이 만드는 팽팽한 삼각 구도가 영화의 중심을 이룹니다. 개봉 이후 꾸준히 관객을 모아 누적 153만 명을 기록했습니다.

사진=영화 '돈'

세 편을 묶는 한 가지

세 작품 모두 큰 스케일이나 화려한 볼거리로 승부하지 않습니다. 대신 사람과 사람이 마주 앉아 주고받는 장면에서 힘을 냅니다. 그래서 집에서 소리를 적당히 키우고 보면 몰입이 더 잘 됩니다. 장르는 법정극과 가족 코미디, 금융 스릴러로 완전히 다릅니다. 그런데 다 보고 나면 결국 사람에 대한 이야기였다는 인상이 남습니다.

사진=영화 '멍뭉이'

어떤 순서로 보면 좋을까

세 작품 모두 현재 국내 OTT 서비스에서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서비스마다 제공 목록이 달라지니 이용하시는 플랫폼에서 제목을 검색해 보시는 편이 정확합니다. 마음이 복잡한 날에는 증인이 가장 잘 어울립니다. 아무 생각 없이 웃고 싶은 날이라면 멍뭉이를 권합니다. 끝까지 긴장을 놓고 싶지 않다면 돈을 마지막에 두는 순서가 좋습니다.

사진=영화 '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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