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바람에 떨어지는 저 나뭇잎들처럼
내 머리에서도 하나 둘씩 떨어지는 머리카락
가지마 머리카락아!! ㅠㅠ

9월의 시작과 함께 가을이 돌아왔습니다.
나뭇잎처럼 우수수 떨어지는 머리카락에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들이 많아졌는데요.
사계절 중 유독 가을이 '탈모의 계절'이란
오명을 쓴 이유가 뭘까요?
가을에는 휴지기 현상이 나타나기 쉽기 때문입니다.

사람의 모발은 성장기-퇴행기-휴지기-발생기를 거쳐
자랐다, 빠졌다를 반복하는데
그 중 휴지기는 모발들이 새로운 모발에 의해 탈락되면서
모발이 없어지는 시기를 말합니다.

한여름 뜨거운 햇빛 때문에 두피가 뜨거워지고
땀과 유분이 많아져 노폐물이 쌓이기 쉬운데요.
이 때문에 머리카락은 손상을 받게 되지만
그 즉시 바로 빠지는 것은 아니며
모발 성장이 중단되는 퇴행기를 거쳤다가
시간이 얼마간 흐른 뒤에 빠지기 시작합니다.
김영호 서울성모병원 피부과 교수는
"환절기 때 건조해진 환경, 미세먼지 등은
두피의 수분 손실, 산성도 변화를 일으켜
모발 건강을 악화시킬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탈모를 예방하고 모발 재생을 촉진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될까요?
먼저 올바른 식습관을 가지는 것이 중요한데요.
전문가들은 콩, 두부, 채소, 견과류 섭취를 권하는데
여기에는 탈모 예방에 효과적인 성분이라 알려진
'이소플라보노이드'가 함유되어 있습니다.
특히 '검은 콩'에는 폴리페놀, 안토시아닌 같은
항산화 물질이 들어있어 탈모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하는데요
다만 검은 콩 자체가 탈모 치료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준다는
연구 결과가 현재로선 없으므로 식습관에만 의존하지 말고
다른 방법과 병행하는 것이 바람직하겠습니다.

두피 마사지로 혈액순환을 촉진해 혈류량을 늘리는 것도
탈모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겠는데요.
머리를 정돈할 때 빗으로
두피를 가볍게 '톡톡' 자극하면 됩니다.
머리를 감을 땐 가급적 미지근한 물을 사용하고
말릴 땐 자연 바람이나 드라이기의 찬 바람을 활용하는게 좋습니다.
뜨거운 바람을 쐬면 모발 손상이 쉽게 올수 있어요.

담배와 급격한 다이어트는 탈모 예방의 적입니다.
담배는 두피로 공급되는 혈류량을 줄일 뿐 아니라
담배 연기 자체가 모공을 막아 탈모를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또한 우리 몸에 제때 충분한 영양공급이 되지 않으면
휴지기 탈모를 일으킬 수 있으니
급격한 다이어트는 피하는 게 좋겠습니다.

탈모 예방을 위해 약물 치료도 병행할 수 있습니다.
약물 치료로는 미녹시딜 등의 바르는 약을 활용하거나
피나스테라이드 등의 먹는 약을 복용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단, 약물 치료는 반드시 의사랑 상담 후 진행해야 합니다.

탈모 예방에 가장 중요한 것은 '꾸준한 관리'입니다.
앞서 말했듯, 한 가지 방법에만 의존하지 않고
다양한 방법을 장기간 지속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위 콘텐츠는 매일경제 기사
<“뽀삐만 ‘털갈이’할줄 알았더니 나도”...가을 탈모에서 hair 나올 방법>을
참고하여 작성했습니다.
[심희진 기자 / 양다겸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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