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팔리면 진짜 큰일, 결국 '2천만 원' 할인 시작한 포터 전기차 근황
포터 2 일렉트릭의 판매 부진으로 재고 적체가 심한 상황으로 드러났다. 업계에 따르면 5월 포터 2 일렉트릭의 재고 수량은 5천여대 넘게 남아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5월까지 포터 2 일렉트릭의 판매량은 불과 4,532대 수준에 그쳤다.
오히려 남아 있는 재고 수량보다도 판매량이 더 적은 셈이며, 작년 같은 1만 3,115대 판매된 것과 비교하면 판매량이 65.4%나 감소했다. 이같은 판매 부진에 결국 현대차가 꺼내든 카드는 할인이었다.
최대 400만 원의 재고차 할인
생산 시기에 따라 할인 달라
현대차는 포터 2 일렉트릭에 재고차와 전시차 할인 등 7월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할인과 보조금을 합하면 2천만 원에 달하는 혜택을 받고 포터 2 일렉트릭을 구매할 수 있다. 우선 생산 월 조건에 따라 최대 200만 원에서 400만 원의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2월 이전 생산 모델은 400만 원, 3월 생산 모델은 200만 원의 할인이 적용된다.
또한 2024년 6월 30일 이전 입고된 전시차에 20만 원의 할인이 추가로 적용된다. 여기에 포터 또는 리베로 구매 이력이 있거나 보유 중인 고객에게 10만 원, 노란우산공제 회원 구매 시 50만 원, 현대차/제네시스 인증 중고차 보유 차량 매각 고객에게 100만 원의 할인이 제공된다.
총할인 720만 원 혜택과
1,431만 원의 보조금 지원
이 외에도 현대카드 세이브-오토 최대 30만 원, 200만 굿프랜드 고객 최대 15만 원, 블루멤버스 포인트 선사용 최대 25만 원 등의 혜택이 마련됐다. 이같은 혜택을 모두 더하게 되면 720만 원의 할인이 적용된다. 조건에 따라 할인 혜택은 상이하지만, 주요 할인인 재고차 할인만 하더라도 400만 원에 달해 높은 할인율이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포터 일렉트릭 2에는 국고 보조금 1,050만 원과 서울시 기준으로 381만 원의 지자체 보조금이 주어진다. 보조금만 1,431만 원에 달하며, 할인을 더 할 경우 2천만 원이 넘는 혜택이 제공된다. 경기 일부 지역의 경우 지자체 보조금이 668만 원까지 높아져 더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실구매가 2천만 원 초반대
다만 조건에 따라 할인 달라
이에 따른 실구매가는 기본 가격인 4,395만 원에서 서울시 기준으로 2,151만 원의 할인이 적용되어 2,244만 원까지 떨어진다. 다만 조건에 따라 혜택이 상이하고, 중복 등에 의해 할인 금액이 달라질 수 있다. 또한 전시차나 재고차는 물량 소진 시 할인이 자동으로 종료된다.
한편, 이같은 혜택에도 포터 2 일렉트릭의 구매를 끌어낼 수 있을지는 불확실하다. 포터 2 일렉트릭의 1회 완충 시 주행거리는 211km 수준으로 짐을 싣고 주행하는 포터 특성상 실제 주행거리는 더 줄어든다. 실제로는 200km 주행도 빠듯해 소비자들의 불만이 이어지기도 했다. 주행거리 단점은 명확하지만, 주로 짧은 거리를 이동하는 주행 환경을 갖춘 소비자에게는 이번 할인을 통해 메리트 있는 가격이 장점으로 다가올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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