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저 하이브리드 페이스리프트: 왕좌를 지킬 수 있을까?
국산 세단 시장은 SUV의 강세에 밀려 예전만큼의 인기를 누리지 못하고 있지만, 그랜저 하이브리드는 꿋꿋이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2025년 1월부터 5월까지 누적 판매량은 15,862대로, 하이브리드 세단 시장에서 36%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2위인 K8 하이브리드(7,628대)를 압도적인 차이로 따돌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2025년 5월 월간 판매량은 4,597대로, 과거 월간 판매 차트 1위를 휩쓸던 전성기에 비하면 다소 아쉬운 성적입니다. 이러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현대자동차는 그랜저 페이스리프트 모델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하이브리드 세단 시장의 강자, 그랜저 하이브리드의 현재 상황과 페이스리프트 모델의 주요 변화 포인트를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독보적인 디자인과 고급스러운 실내

그랜저 하이브리드는 심리스 호라이즌 램프와 넓은 라디에이터 그릴 등 독특한 외관 디자인을 자랑합니다. 호불호가 갈리기는 하지만, 개성적인 디자인이라는 점에서는 이견이 없을 것입니다. 실내 디자인은 고급스럽고 미래지향적인 분위기를 연출하여 외관에 불만을 가진 사람들도 실내에서는 만족감을 느끼는 경우가 많습니다. 넓은 2열 레그룸과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통풍 시트 등 다양한 고급 편의 사양은 소비자 만족도를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물론 그랜저 하이브리드에는 변속 충격, 배터리 때문에 줄어든 트렁크 공간, 품질 문제 등 단점도 있습니다. 하지만 높은 시장 점유율에서 알 수 있듯이, 전반적인 시장 평가는 긍정적입니다.

쏘렌토에게 밀린 국민차, 페이스리프트로 반격할까?

세단 시장에서는 여전히 강력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지만, 전체적으로 쏘렌토에 밀려 ‘국민차’ 자리를 내준 상황입니다. 현대자동차는 그랜저 페이스리프트를 통해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리기 위한 전략적인 변화를 시도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실내 디자인은 센터패시아에 대형 디스플레이를 적용하여 현대자동차의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플레오스 커넥트’를 선보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한 양문형 콘솔 수납함, 컵홀더 위치 변경 등이 예상되며, 스티어링 휠은 싼타페나 팰리세이드와 비슷한 스타일로 변경될 것으로 보입니다. 2열 공간은 도어 핸들과 트위터 스피커가 통합된 디자인이 적용되고, 전동식 도어 커튼이 추가되어 고급스러움을 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공조 장치와 콘솔 레이아웃 변경도 기대해 볼 만합니다.

외관 디자인은 심리스 호라이즌 램프 디자인이 소폭 변경되고, 헤드램프가 수평형으로 바뀔 것으로 예상됩니다. 리어 방향지시등 위치를 올려 시인성을 개선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파워트레인은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랜저 하이브리드 모델은 최고 출력 235마력, 최대 토크 37.4kgf.m로 성능이 소폭 향상될 것으로 예상되며, 복합 연비는 0.1km/L 정도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2세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이 추가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PHEV 모델은 전기 모드로 최대 100km까지 주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만약 PHEV 모델이 출시된다면, 국산 준대형 세단 최초의 PHEV가 되는 셈입니다.
그랜저 페이스리프트 모델은 올해 하반기 또는 내년 상반기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신형 모델인 만큼 가격 인상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현재 모델을 구매하는 것도 좋은 선택일 수 있습니다. 현재 모델은 프로모션, 재고 할인 등을 통해 하이브리드 모델 기준 3천만 원 후반대까지 가격이 낮아지는 경우가 많으므로, 시기를 잘 맞추면 높은 가성비로 만족스러운 구매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과연 그랜저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다시 한번 그랜저의 신화를 만들어낼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