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이름 옆에 '일장기' 떡하니···독도 사진까지 사용한 해외 산악 사이트 '황당'

남윤정 기자 2024. 10. 5.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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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산악인이 이용하는 한 유명 사이트가 울릉도를 일본땅으로 표기한 사실이 확인돼 논란이다.

앞서 2020년 일본의 코로나19 상황을 전 세계에 알리는 사이트에서도 울릉도를 자국의 시마네현으로 표기해 논란이 되는 등 전 세계 유명 사이트에서 울릉도 오류 표기가 종종 있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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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덕 SNS 캡처
[서울경제]

전 세계 산악인이 이용하는 한 유명 사이트가 울릉도를 일본땅으로 표기한 사실이 확인돼 논란이다.

4일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세계 곳곳의 산악 일기 예보를 제공하는 사이트인 ‘mountain-forecast.com’에서 ‘Ulleungdo(울릉도)’를 검색하면 일본 영토로 소개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배경 사진을 울릉도가 아닌 독도 사진을 게재해 독도도 일본땅인 것 처럼 오해를 불러 일으킬 수 있는 상황이다.

서 교수는 “많은 누리꾼들의 제보를 통해 문제의 사이트에서 국가 표기와 사진 오류를 발견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mountain-forecast.com에 항의 메일을 보내 시정을 요청할 계획”이라며 “전 세계 한인 네티즌과 함께 대한민국 영토에 대한 오류 표기를 바로 잡는 캠페인을 더 강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2020년 일본의 코로나19 상황을 전 세계에 알리는 사이트에서도 울릉도를 자국의 시마네현으로 표기해 논란이 되는 등 전 세계 유명 사이트에서 울릉도 오류 표기가 종종 있어왔다.

서경덕 교수는 이번 주말 독도를 방문해 ‘독도 관광 지침서’라는 주제의 영상을 제작, 독도 관광 활성화에도 힘을 보탤 예정이다.

남윤정 기자 yjna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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