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의 편지 읽고 눈물..' 부모 자식 관계에서 이것만은 꼭
조회수 2022. 9. 14. 16:01
노승과 잔나비_안예은
- 내가 아주 작았을 때 산타의 편지를 보고
- 이 할아버지도 우리 아버지만큼이나 글씨를 못 쓰는구나 했지
- 내가 조금 자랐을 때 한없이 커다란 세상
- 무엇이든 읽고 그 어디든 걸어가며
- 손 안에 넣어보기도 했지
- 자유라는 것은 방종 뒤에 온다
- 하늘 높은 줄 모르고 태양에 데여서 돌아오는 것이
- 너의 인생이야 네가 만들어가는 것이 그것이
- 아 아버지당신과 꼭 닮은 딸을 낳아서
- 정의로운 발자국을 그대로밟아가오 쉬었다가 또 밟아가오
- 즐겁게는 살되 바르게 살아라
- 내가 다친다고 해도 수렁에 빠진 놈을 구해주는 것이
- 좋은 인생이야 수많은 술잔 기울이는 그것이
- 아 아버지 당신과 꼭 닮은 딸을 낳아서
- 비뚤어진 발자국을 그대로 밟아가오 쉬었다가 또 밟아가오
- 아아 열쇠 없이 감옥문을 열고서 날아가오
- 당신 따라 날아가오 아 아
- 서른하나가 된 내가육십셋의 아버지께
부모에게서 자유를 갈망하는 K-자식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안예은이 늘 새로운 음악을 하는 동력은 무엇인가요?
오늘도 '안일함'을 자책할 어른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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