뭉뜬 리턴즈도 간, 파리 근교 투어 3 

디즈니 <라푼젤>과 지브리 <천공의 섬 라퓨타> 배경인 프랑스 몽생미셸

파리는 유럽 여행의 낭만을 꿈꾸게 하는 도시다. 길을 걷다 만나게 되는 수백 년 된 건축물과 세계 최고의 예술품은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이국적인 느낌에 취하게 한다. 그런 파리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파리와는 또 다른 매력의 근교 여행에 빠질 수밖에 없다. 최근 방영한 <뭉뜬 리턴즈>의 촬영지로도 주목받았던 파리 근교 도시 3곳을 뽑아봤다.


'뭉쳐야 뜬다' 프랑스 편에 나온 촬영지는?


🏰 몽생미셸(Mont St-Michel)

가까이에서 보면 건축물의 웅장함을 느껴볼 수 있다

프랑스 북서쪽 노르망디 지역에 있는 섬으로, 파리 다음으로 프랑스에서 가장 인기 있는 여행지 중 하나다.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1300년 역사의 수도원이 자리하고 있다. 바다 한 가운데 떠 있는 듯한 풍경과 지형의 한계를 뛰어넘어 중세 시대 최고의 기술로 지어진 건축물만으로 압도적이다. 파리에서 몽생미셸로 가기 위해서는 교통편이 다소 복잡하므로 투어버스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다른 근교 도시와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코스로 당일과 1박 2일 중 선택할 수 있다. 투어버스를 타더라도 몽생미셸까지는 셔틀버스를 타고 이동해야한다. 걸어서 30분 이상 소요되니 가급적 버스를 타는 것을 추천한다. 몽생미셸의 하이라이트는 야경이다. 꾸에뇽 강가 다리에서 몽쉘미셸을 배경으로 한 포토스팟에서 사진을 찍어 보자.


🪨에트르타(Etretat)

에트르타 절벽 평원에서는 드넓은 파란 하늘과 바다를 만날 수 있다

프랑스 알바트르 해안에 위치한 작은 어촌 마을로 높이 90m에 이르는 석회암 절벽으로 유명한 곳이다. 일명 ‘코끼리 바위’라고 불린다. 깎아 지른 이 절벽의 모양이이 바람과 파도에 의해 만들어졌다는 사실이 놀랍다. 절벽 위 시원하게 펼쳐진 평원과 해변의 풍경을 카메라에 담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방문한다.

프랑스를 넘어 세계적인 관광지로 유명해지게 된 것은 구스타브 쿠르베와 클로드 모네의 작품으로 등장하면서부터다. 오늘날까지도 화가들의 많은 작품을 만날 수 있다. 버스 투어로 즐기기에는 주어진 시간이 짧은 편이라 한 번에 돌아보기는 어렵다. 쿠르베와 모네의 작품 배경이었던 엄마 코끼리 바위와 에트르타 전체를 조망할 수 있는 아기 코끼리 바위 중 선택해 방문하는 것이 좋다.


🖼️ 오베르 쉬르 우아즈(Auvers-Sur-Oise)

고흐와 그가 사랑한 동생 테오의 무덤

프랑스 파리에서 북서쪽으로 약 30km 떨어진 근교 도시로, 이곳의 다른 이름은 ‘고흐 마을’이다. 고흐가 <까마귀가 나는 밀밭>, <가셰 박사의 초상> 등 80여 점의 작품을 완성한 곳이자 생의 마지막 순간을 보내기도 했다. 그래서 이 작은 마을은 고흐 작품과 겹쳐 보인다. <까마귀가 나는 밀밭>의 밀밭, <가셰 박사의 초상>에 등장하는 가셰의 집과 권총으로 생을 마감하기 전까지 머물렀던 라부여관 등이 고스란히 남아 있다.

특히 라부 여관은 카페와 레스토랑 공간으로 사용되는 한편, 고흐가 머물렀던 방은 그대로 복원해 관광객들을 맞고 있다. 고흐와 그의 동생 테오가 함께 묻힌 묘지에도 둘러보자. 또한 2020년 새롭게 발견된 미완성 유작인 <나무 뿌리들>의 배경지도 방문하기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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