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궁민·이설 심리전과 치밀한 복선… '김부장' 독주 속 시청률 동시간대 1위 기염

KBS 2TV 토일 미니시리즈 '결혼의 완성'이 탄탄한 대본과 배우들의 연기 파티를 바탕으로 무서운 시청률 상승 곡선을 그리며 주말 안방극장의 대세로 부상하고 있다. 4%대 최저 시청률로 출발했던 작품이 꾸준한 입소문을 타며 7%에 육박하는 시청률을 기록, 자체 최고치를 연일 경신하고 있다.

시청률 조사 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결혼의 완성' 6회 시청률은 전국 기준 6.7%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드라마 중 1위를 차지했다. 경쟁작이자 20%를 넘나드는 대형 흥행작 SBS '김부장'의 거센 압박 속에서도, 자신들만의 치밀한 심리 스릴러 서사로 고정 시청층을 유입시키는 데 성공한 셈이다.

'결혼의 완성'의 반등 비결은 단연 연기 구멍 하나 없는 배우들의 연기력과 밀도 높은 연출에 있다. 주연을 맡은 배우 남궁민은 숨겨진 비밀을 품은 남편 강태주 역을 맡아 세밀한 감정 변화를 소름 돋게 표현하고 있으며, 피해자 고세윤 역의 이설 역시 특별출연에서 주연급 활약으로 입지를 확장하며 극의 중심을 지탱한다.

여기에 납치범 노만희와 주변 인물들이 얽히고설킨 심리전, 매 회 예상을 뒤엎는 치밀한 복선과 반전 전개가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극대화하고 있다. 자극적인 전개에 의존하지 않고 감각적인 영상미와 정교한 각본으로 승부수를 던진 점이 시청자들에게 통했다는 평이다.

중반부에 접어든 '결혼의 완성'은 고세윤을 둘러싼 사건의 진실이 하나씩 수면 위로 드러나며 더욱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전개를 예고하고 있다. 굴욕적인 최저 시청률을 털어내고 완성도 높은 '웰메이드 스릴러'로 평가받는 이 작품이 향후 시청률 10% 고지까지 넘어설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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