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즈 탑급 인플루언서가
유튜버든 셀럽판에 뛰어들어도 컨텐츠가 없음
초반에는 순간적으로 팍 뜨지 당연히 탑급 마스터즈나 상위권 마스터즈가 유튜브 파면서 자기 인스타에 홍보도하고 그러면
지인들이 또 피드 받아서 같이 홍보해주고 그러니까
근데 이게 지속가능하냐? 하면 그건 또 아님
신규유입은 한계가있음
왜냐하면 러닝 인구는 한계가 있음 결국엔
러닝을 안하는 사람에게도 관심이 갈 컨텐츠인지가 중요한데
순간적으로 구독자가 팍늘어난거만 보고
장기적으로 못보고 순간만 본 상태에서 아! 나의 길은 유튜버다 생각하고
갑자기 전업 유튜버 겸 러너가 되어버리면
그때부턴 컨텐츠의 질은 떨어지기 시작함(더 이상 질이 아닌 양으로 승부봐서 한정된 캐파안에서 끌어모으려고 하기때문)
아쉽게도 여자 러닝 인플루언서나 유튜버 아닌이상 컨텐츠가 굉장히 제한 되어있음
여자 러닝인플루언서는 왜 가능 한가?
앞서 말한것 처럼 러닝을 안하는 일반인들도 관심이 가기 떄문
대표적인게 네롱tv의 조회수 128만짜리 공주 동마 하프
남성 유튜버는 한계가 명확함
자전거 로드판에는 윤중헌이라는 마스터즈 top급이면서 실업팀 중위권정도 비비는 실력의 마스터즈가 있는데
이 양반 유튜브 보면 향후 남성 러닝 유튜버의 한계가 딱 보임 (물론 본인이 엄청 겸손하고 막 어필하는 스타일은 아님 약간 북유럽형 성격임)
처음엔
자장구 실력 늘어나는법 (러닝에선 실력향상법)
그다음엔 5kg짜리 경량 로드 타보기 (카본화 말고 다른신발 신고 뛰어보기)
이후엔 전문 훈련으로 감
역치훈련 (러닝도 LT훈련같은거)
그다음이 똑똑하게 훈련하기 (러닝으로 치면 잭다니엘스같은거 소개)
이후 컨텐츠가 없음
이후 컨텐츠는 대부분 대회 영상이나 업힐 kom(해당구간 전체 PB) 이런게 다임
반면
여성 로드 유튜버 봐라
각종 휠셋 의류브랜드 오지게 협찬 옴
조회수도 백만단위로 뽑아먹는데
보통 어떤 영상이든 빕숏에 저지 입고 자기 차에서 자기 바이크 꺼내는 영상으로 인트로 시작함 (엉덩이 보임)
이미 이걸로 해당 장르와 상관없는 일반인 유입이 오지게 됨
그러다 보니 마스터즈 최강자와 여성 로드유튜버의 구독자는 최소 10배 차이 조회소는 100배 차이남
당장 국내 탑급 러닝 유튜버인 마라닉 아저씨만 해도 더이상 컨텐츠가 없어서 주변 지인 키우기형으로 새로운 컨텐츠를 열어냈고 나름 선방을 보였지만
결국이것도 사골마냥 몇번 우리고 나면 식상해짐
여하튼 이런면에서 봤을때
이걸 알고한건지 모르고한건지는 모르겠지만
mct에서 넘어온 임바 아죠씨가 이걸 알고 숏폼플랫폼을 주력으로 한건지 몰라도 혹시나 알고 한거면 대단한거임
애초에 남성 러닝유튜버는 그 한계가 너무 명확하기 때문에 바닥이 금방 나타남
또 추가로 생각해보면
운동 종목 특성상 뭘 먹는걸로 컨텐츠를 뽑아내는것도 쉽진 않음
헬창 유튜버들 보면 허구한날 술먹고 시청자랑 싸우던가 뭐 먹는 컨테츠가 있어서 헬스를 안하는 사람들도 그런걸 보면서 깔깔 웃으니 유입이 되는데
러닝은 도닦는 불자 마냥 꾸준히 운동해야하고 애초에 그런 자극적인 도파민이 잘 안먹혀서 더욱 더 힘들기도 함
아울러 시청자랑 소통하려고 그런 라이브 형식의 컨텐츠를 만들어도 맨날 똑같은 질문들어오거나 일반인이 보면 그게 뭔데 씹덕아 싶은 질문들만 들어오다보니
유입요건이 아에 없다고 봐야함
일반인이 라방 한번 들어왔는데 xx님 LT페이스는 어떻게 구하나요? 잭다니엘스 vdot은 어떻게 보나요? 야소800 페이스좀 알려주세요 이딴거로 투성이면
라이브 방송을 볼 일이 없겠지
그렇다고 해당 시청자들이 콘크리트 층을 유지해주냐? 하면 그것도아닌게
방송 두세번 보다 보면 결국 같은 취미를 가진 신규 유입이 또 똑같은 질문을 함
미국주식하는 양반들 오선아저씨 방송보면 맨날 엔비디아 오늘은 왜 하락했나요? 테슬라 오늘은 왜 하락했나요 무슨 소식 있나요? 10분마다 똑같은 질문 들어오는거 마냥
인터벌 페이스는 어떻게 설정해야하나요? 인터벌 리커버리 페이스는 어떻게 설정해야하나요? 30분마다 질문하기때문에
기존에 방송보던 사람도 며칠 보고 나면 떨어져 나가기때문...
그럼 결국에 라이브 두세번 더하고 나서 맨날 똑같은 레파토리에 지쳐서 일반적인 소통 방식으로 라이브 안하고 영상 업로드만 하는데
그럼 또 그뭔씹 스럽게 전문 얘기만 나오다보니 신규유입 없고 지루해지는데 거기서 골드클래스 에너지젤이나 과거 마라닉 아저씨 게르마늄 이나 김성우 아저씨 책홍보 마냥 광고색 짙은 영상 뽑아내면 기존 시청자들도 이탈해버리기 시작하기 때문..
추가의 추가로
그럼 이미 있는 사람이라도 잘 유지 시켜야하는데 그거 제일 좋은게 팟캐스트임
러너 캐파안에서 점유율가져오기엔 애만큼 좋은게 없음 대표적인게 민티런 아저씨인데
이것도 한계가 명확한게 팟캐 특성상 라이브가 힘들고 설사 라이브로 한다해도 달리는사람은 라이브로 못 들을 가능성 크기때문에
이슈등에 대한 반응성이 빠르지가 않음
아울러 본인 혼자서 뽑아낼 수 있는 한계가 명확해서 어느 순간부터 주변 지인이나 그 판에 유명한 사람들을 데리고 와야함
러닝 팟캐로 컨셉을 잡으면 러닝관련 얘기밖에 못하기 때문에 그 한계성이 너무 명확하기 때문
이 한계성을 잘 넘나드는게 흑자 헬스인거 같음
또 그리고 러닝 팟캐 특성상 기본적을 몇시간 단위로 뽑는데 중복적으로 볼 일이 없음
어떤 유튜버가 안그러냐 싶다만 팟캐가 아닌 장신간의 컨텐츠 영상은 가끔 어떤 이유에 의해서 알고리즘으로 유튜브에 노출 되면 운이 좋아 다시 볼수도 있는데
팟캐는 시각적인게 아니고 청각적인 컨텐츠가 대부분이다 보니 이미 해당 컨텐츠를 소비한 구독자에 다시한번 노출되어도 다시 볼 가능성이 거의 없음.
쉽게 생각해서 질 좋은 컨텐츠의 영상은 쿠팡이나 넷플릭스 구독 서비스 같은 개념인데
팟캐스트는 그냥 일시불로 한번 사는 e-book이라 그 한계가 너무 명확
여하튼 대부분의 러닝 인플루언서가 어느 순간 가서 상업색이 매우 짙어지는 이유가 이게 아닐까 조심스레 생각해봄
그냥 취미나 부업개념으로 하는 유튜버들이야 좀 더 버티긴 하지만 결국에 나중에 컨텐츠를 아무리 생각해도 생각이 안나기 때문에
상업적으로 가는데 그걸 잘 녹이기라도 하면 상관없는데 과거 아침드라마 김치싸다구 PPL마냥 이질감이 너무 느껴져서 하나둘 떠나가다 보면 잊혀지는거지..
결국 러닝은 그 주제 자체가 컨텐츠를 뽑아먹는데 한계가 너무 명확하기 때문에 시간이 갈 수록 죽어감
심으뜸이나 까로같은 사람들이 러닝을 메인으로 안넘어 오는 이유는 이런걸 다 알고 있기 떄문일거임
러닝하는 유튜버가 끽해봐야 할 수 있는게 지하철이랑 누가 더 빠른지 이런 컨텐츠가 한계임
빠니보틀 여행이 컨텐츠여서 여기저기 돌아댕기며 인도가서 겐지스밥도 먹어보고 골든트라이앵글 국가 가서 AK쏴보고
베트남가서 사기도 당해보고 이런식으로 자극이 뽑히지도 않음
가끔 이텐마을 가서 뛰는 컨텐츠가 나오는데
결국 훈련은 누구에게나 지속적으로 반복하는거라 컨텐츠로 못 뽑아먹고
그냥 님들 그거아셈? 케냐 2시간 초반 뛰는애들도 님들보다 느린속도로 평상시 뜀 그러니 님들도 천천히 뛰셈 ㅇㅇ 이게 다임
뭐 뛰어서 유라시아 횡단 이런거 하면 순간적인 노출로 한번쯤은 컨텐츠는 잘 뽑힐듯
예전에 디시에도 1크레이슨이라고 13시간동안 자전거 타고 누적고도 10,000m찍어서 네임드 된 아재가 있었는데
러닝도 그정도 자극적인 컨텐츠 뽑으면 성공은 가능할듯..
근데 뭐 잘 알다 시피 그정도 뽑으려면 탑급 마스터즈가 해야하는데 그사람들이 몸 그렇게 갈아넣을 이유도 없고
다른 종목처럼 1년에 대회를 한두개만 나가는게 아니라 상금도 타야하고 협찬 대회도 나가야해서 이 대회 저 대회 나가려면 몸도 만들어야하니 자극성도 못 뽑지.
LA 라스베가스 에키덴처럼 단체 달리기 컨텐츠 예정인 유튜버 있는걸로 아는데 그건 약간 궁극기 마냥 채널이 식상해졌을때 한번 쓰지 않을까 싶긴함
그리고 뭣보다 이제 영상플랫폼 소비 트랜드가 장시간 영상이 아니라 숏폼 + 1.5배속등으로 넘어갔기때문에 장시간을 해야하는 러닝 특성상 더욱더 트렌드에 맞지가 않음
허드슨이 동마때 고프로 들고 완주하는 영상보다
2인치 쇼츠+브라탑 입은 이쁜 누님이 트랙에서 1km나 3km tt + 존5+분당30회 이상 호흡하다가 피니시 찍고 트랙에 드러누워서 헐떡이는게
조회수나 총 시청시간 더 잘나오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