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 하이브리드’로 돌아온 액티언, 그랑 콜레오스의 독주 막을까
KG모빌리티가 전략적으로 내놓은 하이브리드 SUV ‘액티언’이 드디어 시장 복귀를 알렸다. 지난해 가솔린 모델로 먼저 데뷔했던 액티언은 이번에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한 모델로 새롭게 태어나며, 중형 SUV 시장의 판도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특히 하이브리드 기술을 바탕으로 연비와 정숙성, 가격 경쟁력까지 모두 잡아 르노코리아의 ‘그랑 콜레오스’와의 리매치에 돌입할 전망이다.

7월 중순 출시 앞두고 사전계약 돌입
KGM은 7월 중순을 목표로 액티언 하이브리드 공식 출시를 앞두고 주요 사양과 가격을 공개, 전국 전시장에서 본격적인 사전 계약을 시작했다. 이번 모델은 지난 3월 선보인 토레스 하이브리드에 이은 두 번째 하이브리드 라인업으로, 도심형 SUV를 찾는 소비자들에게 실용성과 경제성, 그리고 세련된 스타일을 고루 갖춘 대안으로 평가받고 있다.

연비는 최대 15.8km/ℓ… 도심 주행에 최적화
신형 액티언 하이브리드에는 KGM의 차세대 하이브리드 기술인 '듀얼 테크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적용됐다. 이 시스템은 직병렬 듀얼 모터 방식으로, 전기 모터와 엔진이 각각 또는 동시에 동작하며 상황에 따라 최적의 구동 모드를 자동으로 전환한다. EV, HEV, 패러럴, 시리얼 등 다양한 주행 모드를 갖추고 있어 운전 조건에 맞춰 유연하게 대응한다.
그 결과 액티언 하이브리드는 가솔린 모델 대비 연비가 크게 향상됐다. 공식 발표된 복합연비는 15km/ℓ(20인치 넥센타이어 기준)이며, 특히 도심 구간에서는 최대 15.8km/ℓ(20인치 미쉐린타이어 기준)를 기록했다. 이는 기존 모델보다 36.4%~58% 수준의 연비 향상이며, 동급 경쟁 모델 대비 효율성이 크게 높다.

가격은 3,700만 원 내외… 가성비로 정면 돌파
KGM은 이번 액티언 하이브리드를 단일 트림으로 구성하고 최고 인기 사양을 모두 기본 적용하면서도 가격 인상을 최소화했다. 예상 가격은 3,650만 원~3,750만 원(개별소비세 3.5%, 친환경차 세제혜택 적용 기준)으로 책정되며, 이는 기존 가솔린 모델 대비 약 200만 원 수준의 인상에 불과하다.
이와 비교해 경쟁 모델인 그랑 콜레오스 하이브리드는 출시 당시 트림에 따라 최대 400만 원 이상 인상된 바 있어, 가격 대비 사양 경쟁력 면에서 액티언 하이브리드가 앞선다는 평가가 나온다.

기본 사양부터 꽉 찼다… 옵션 선택도 자유롭다
액티언 하이브리드는 단일 트림임에도 불구하고 첨단 안전 및 편의 사양이 대거 포함된 점이 큰 강점이다. 기본으로 적용된 주요 항목은 다음과 같다.
▶12.3인치 KGM 링크 내비게이션
▶인텔리전트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IACC)
▶스마트 파워 테일게이트(킥 모션 센서 포함)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무선 OTA 업데이트, 8에어백 시스템, 천연가죽 퀼팅 시트
여기에 소비자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다양한 옵션도 마련되어 있다.
△딥 컨트롤 패키지Ⅱ(65만 원) △3D 어라운드뷰 모니터링(110만 원) △파노라마 선루프(120만 원) △알파인 오디오 시스템(62만 원) △투톤 외장 패키지(41만 원) △미쉐린 저소음 타이어(60만 원) 등으로 구성되며, 풀옵션 적용 시에도 3,800만 원대에서 구매 가능하다.

전기차에 가까운 주행 감각… 정숙성과 승차감 강화
액티언 하이브리드는 단순히 연비가 뛰어난 차량을 넘어, ‘가장 전기차에 가까운 하이브리드 SUV’로 불릴 만큼 EV 모드 주행 비중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도심 주행 시 최대 94%까지 전기 모터만으로 주행 가능하며, 이는 CVT-75 시험 기준 수치로 국내 최상위 수준에 해당한다.
구동계 외에도 소음과 승차감에도 각별히 신경을 썼다. 흡음 타이어, 업그레이드된 쇽업소버(SFD), 엔진룸 흡차음재 보강 등을 통해 실내 정숙성을 극대화했으며, 고속 주행 시에도 부드럽고 안정적인 승차감을 제공한다.

모터 출력 177마력, 배터리 용량 1.83kWh… 퍼포먼스도 ‘만족’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중심에는 130kW(177마력) 고출력 모터와 1.83kWh 배터리가 자리하고 있다. 이 구성은 일상 주행에서 넉넉한 가속 성능은 물론, 고속 주행에서도 부족함 없는 응답성을 제공하며 ‘정숙한 퍼포먼스’를 실현한다.
KGM은 이 시스템에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적용해 충전 안전성과 수명, 내구성을 확보했고, 별도 고전압 충전 인프라 없이도 최적의 성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SUV 본연의 공간성도 여전… 652ℓ 적재 용량 확보
액티언 하이브리드는 쿠페형 디자인의 세련된 외관과 달리, 652ℓ의 넉넉한 트렁크 공간을 확보하고 있어 실용성 면에서도 부족함이 없다. 뒷좌석은 폴딩 시 평평하게 접히며, 패밀리카 또는 장거리 여행용 SUV로서도 충분한 활용성을 제공한다.
외장 디자인 역시 다이아몬드 커팅 20인치 휠, 다이내믹한 루프라인, 고급스러운 크롬 포인트 등을 적용해 전면에서 후면까지 완성도 높은 비율을 자랑한다.

‘그랑 콜레오스’와 리턴 매치… 판도 바꿀 수 있을까?
르노코리아의 그랑 콜레오스 하이브리드는 지난해 국내 중형 SUV 하이브리드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킨 모델로, 출시 이후 1년여 만에 누적 6만 대에 육박하는 판매량을 기록하며 시장을 장악했다. 반면 당시 액티언은 하이브리드 부재로 주목받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 액티언 하이브리드는 고효율 하이브리드 시스템, 정숙한 주행 성능, 동급 최강 편의 사양, 그리고 무엇보다도 우수한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시장 판도에 새로운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결론: ‘가장 현실적인 하이브리드 SUV’의 등장
KG모빌리티가 선보인 액티언 하이브리드는 단지 신차 한 대가 아니라, 국내 중형 하이브리드 SUV 시장의 판도를 뒤흔들 수 있는 게임 체인저로 평가받는다.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고려하는 연비, 정숙성, 가격, 실용성, 편의 기능까지 빠짐없이 갖추고 있어, ‘현실적인 선택지’로 급부상할 가능성이 높다.
그간 하이브리드 기술력에서 상대적 약세를 보였던 KGM이 이번 모델을 통해 이미지 반전에 성공할 수 있을지, 그리고 그랑 콜레오스의 아성을 위협할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오는 7월 중순 공식 출시를 앞둔 액티언 하이브리드는, ‘전기차에 가장 가까운 하이브리드 SUV’라는 타이틀을 등에 업고 소비자 선택의 폭을 더욱 넓히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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