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 더욱 파워풀한 성능 탑재한 2024년형 GT-R 공개

[M투데이 이세민 기자] 2007년 도쿄 모터쇼에서 R35 GT-R을 처음 선보인 닛산은 이후 GT-R의 이미지를 크게 바꾸지 않고 일부 사항만 약간 수정하며 지금까지 유지해 왔으며, 최근 2024년형 GT-R을 세상에 공개했다.

2024년형 GT-R은 새로운 디자인의 전후 페시아를 선보인다. 물론, 이 새로운 스타일은 미적인 목적만을 위한 것은 아니다.

닛산은 GT-R의 에어로다이내믹스에도 도움을 주어 GT-R이 주행할 때 발생하는 전체적인 다운포스를 증가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세세한 일부 디자인의 변화에도 불구하고 항력계수는 0.26으로 여전히 동일하며, GT-R Nismo 버전은 새로운 리어 윙과 신형 프런트 립, 리어 디퓨저, 카나드를 더해 다운포스를 더 강력하게 발생시킨다.

GT-R T-Spec 버전에는 고객들이 좋아하는 밀레니엄 제이드, 미드나이트 퍼플 외장 색상을 추가해 다시 라인업에 복귀한다. 기존 색상 외에도 T-Spec에는 황금색을 칠한 20인치 레이스 휠, 카본 세라믹 브레이크, 튜닝된 서스펜션이 더해지며, 'T-Spec' 배지도 추가된다.

또한 모든 닛산 GT-R의 후드 아래에는 3.8리터 V6 터보 엔진이 탑재된다. 닛산의 'VR38DETT' 엔진은 GT-R 트림에 상관없이 4륜 구동과 6단 자동변속기와 매칭되며, 최고출력은 565hp, 최대토크는 64.5kg.m의 성능을 낸다.

Nismo 버전의 경우 같은 엔진을 사용하지만 최고 출력은 600hp, 최대토크는 66.5kg.m으로 끌어올렸으며, 프런트 액슬에 리미티드 슬립 디퍼렌셜을 추가했다.

닛산은 2024년형 GT-R을 올해 봄부터 판매가 시작될 것으로 계획 중이다. 하지만 Nismo 버전의 경우 여름까지 기다려야 할 가능성이 높으며, 구체적인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