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락 차단해서"..전 여친 퇴근길 따라가 감금·성폭행한 30대
김명일 기자 2022. 9. 30. 23:24
전 여자친구를 감금하고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30일 스토킹처벌법위반 성폭행, 감금 등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 A씨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8일 관악구의 한 지하철역에서 전 여자친구의 퇴근을 기다린 뒤 집까지 따라가 감금 및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전 여자친구가 만남 거부 의사를 밝혔음에도 계속해서 따라다니다가 자신의 연락을 아예 차단하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스토킹 범죄 피해자 안전조치(신변보호조치) 후 잠정조치 4호(최대 한 달간 가해자 유치장 유치 또는 구치소 수감)를 법원에 신청했다.
다만 A씨는 성폭행과 감금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에 대한 추가 조사를 거쳐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관악경찰서 관계자는 조선닷컴에 “구체적인 사항은 수사 중이라 답변할 수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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