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연은 총재 “금리 인하 올해 말쯤…인플레이션 2% 달성이 우선”

이병철 기자 2024. 2. 24.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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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올해 말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고위 관계자의 예측이 나왔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23일(현지 시각) 미국 온라인 매체 악시오스와 인터뷰를 갖고 "어느 시점에서 제약적 통화 정책을 철회하는 것이 적절하다"며 "올해 말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당초 시장에서는 연준이 올해 상반기부터 금리 인하를 시작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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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 미국 매체 악시오스와 인터뷰
“인플레이션 2% 달성 신호 찾는 것이 중요”
존 윌리엄스 미국 뉴욕연방준비은행 총재가 23일(현지 시각)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올해 말 이후에나 금리 인하가 시작될 전망이라고 밝혔다./로이터 연합뉴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올해 말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고위 관계자의 예측이 나왔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23일(현지 시각) 미국 온라인 매체 악시오스와 인터뷰를 갖고 “어느 시점에서 제약적 통화 정책을 철회하는 것이 적절하다”며 “올해 말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윌리엄스 총재는 연준에서 통화긴축(금리 인상)을 선호하는 매파로 분류되는 인물이다. 당초 시장에서는 연준이 올해 상반기부터 금리 인하를 시작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그러나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같은 월보다 3.1% 오르면서 시장의 기대를 웃돌자 금리인하 시작 예상 시점을 6월 또는 7월로 늦췄다.

그는 “데이터를 읽고 인플레이션이 단순히 하락하는 것이 아니라 2%라는 목표를 향해 움직이고 있다는 신호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를 알려줄 공식, 단일 지표는 없으며 모든 정보를 보고 신호를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또 “인플레이션이 2% 목표를 향해 가지 않는 징후를 보이지 않거나 통화 정책이 효과를 내지 못하고 있는 등 경제 전망이 변한다면 다시 생각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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