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이닝 3실점' KBO 첫 등판 SSG 엘리아스...구속은 합격, 제구는 글쎄?

김경현 2023. 5. 24.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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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랜더스의 대체 외국인 투수 로에니스 엘리아스가 KBO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엘리아스는 24일 문학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첫선을 보였다.

엘리아스는 5이닝 동안 5피안타 1홈런 4볼넷(1고의사구) 3실점을 기록했다.

KBO리그 좌완 투수 평균 구속은 시속 142.2km로 엘리아스의 구속은 리그에서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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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김경현 기자= SSG 랜더스의 대체 외국인 투수 로에니스 엘리아스가 KBO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엘리아스는 24일 문학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첫선을 보였다. 1회 김현수에게 볼넷을 내주긴 했지만 나머지 타자를 모두 범타로 처리했다. LG 타선은 1회 터진 박성한의 만루 홈런으로 엘리아스를 지원했다.

2회 KBO리그의 쓴맛을 봤다. 오지환과 문보경을 나란히 땅볼로 처리한 엘리아스. 김민성에게 9구 승부 끝에 볼넷을 내줬고 공포의 8번 타자 이재원에게 투런 홈런을 허용했다. 시속 146km 패스트볼이 몸쪽으로 몰렸고 이재원은 이를 놓치지 않았다.

3회는 첫 삼자 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박해민-문성주-김현수를 총 11구 만에 모두 범타 처리했다.

4회부터 엘리아스는 흔들렸다. 선두타자 오스틴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냈지만 오지환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줬다. 이어 문보경과 김민성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1실점 했다. 전 타석 홈런을 친 이재원에게 3볼을 내준 후 자동 고의사구로 내보냈다. 2사 1, 2루 위기에서 김기연을 삼진 처리하며 한숨을 돌렸다. 김민성 안타 당시 2루 주자 문성주가 3루에서 아웃되지 않았다면 대량 실점으로 연결될 수 있었다.

엘리아스는 5회에도 불안함을 노출했다. 선두타자 박해민을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문성주와 김현수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며 1사 1, 3루 위기를 자초했다. 이후 오스틴을 5-4-3 병살타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6회 김원형 감독은 고효준을 마운드에 올리며 엘리아스를 마운드에서 내렸다. 엘리아스는 5이닝 동안 5피안타 1홈런 4볼넷(1고의사구) 3실점을 기록했다.

첫 등판이지만 엘리아스의 장단점은 뚜렷했다. 구속은 최고 시속 150km였으며 꾸준히 시속 140km 중후반대를 기록했다. KBO리그 좌완 투수 평균 구속은 시속 142.2km로 엘리아스의 구속은 리그에서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

하지만 제구력은 물음표를 남겼다. 엘리아스는 총 91구를 던졌으며 스트라이크 비율은 58.2%였다. 고의사구 포함 4개의 볼넷을 내줬으며 이따금 반대 투구가 나오며 타자와의 승부를 어렵게 끌고 나갔다. 3회를 제외하면 삼자범퇴 이닝이 없다는 것 역시 아쉬웠다.

한편 6회 초 SSG는 LG에 5-3으로 앞서있다. 경기가 이대로 끝난다면 엘리아스는 데뷔전에서 승리를 거두게 된다.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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