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자동차 부품 공장 창고서 불…4시간만 초진

▲ 사진제공=경기도소방재난본부

2일 오전 5시27분쯤 김포시 대곶면 한 자동자 부품 공장 창고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공장과 창고 등 10여개 건물이 탔다.

인근 주민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20여분 만인 오전 5시50분쯤 대응 1단계(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 출동)를 발령하고, 곧바로 대응 2단계(인접한 5∼6개 소방서에서 인력, 장비를 동원)로 높여 화재를 진압했다.

이어 펌프차 등 장비 52대와 소방관 등 인력 160명을 투입해 4시간여 만인 오전 9시15분쯤 큰 불길을 잡았다.

소방당국은 오전 7시34분쯤 대응 1단계로 경보령을 하향했다.

해당 공장과 창고 건물 대다수는 불에 잘 타는 샌드위치 패널 구조여서 불길이 빠르게 번진 것으로 파악됐다.

이로 인해 현장 일대에선 화염과 함께 발생한 검은 연기가 치솟으면서 소방당국에도 신고 40여건이 잇따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잔불을 정리하는대로 구체적인 화재 원인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김혜진 기자 trust@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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