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황명선 "국민 절반 이상, 내년 금투세 시행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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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황명선 의원은 4일 정책 여론조사 결과, 국민 절반 이상이 내년 1월 금융투자소득세 시행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황 의원실이 윈지코리아컨설팅에 의뢰해 9월 27∼30일 전국 만 18세 이상 국민 702명에게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33.3%만 금투세를 예정대로 시행해야 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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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오규진 기자 = 더불어민주당 황명선 의원은 4일 정책 여론조사 결과, 국민 절반 이상이 내년 1월 금융투자소득세 시행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황 의원실이 윈지코리아컨설팅에 의뢰해 9월 27∼30일 전국 만 18세 이상 국민 702명에게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33.3%만 금투세를 예정대로 시행해야 한다고 답했다.
금투세 유예론자와 폐지론자는 각각 23.5%, 28.4%로, 조사 대상의 절반 이상인 51.9%가 시행에 반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예 또는 폐지 이유로는 투자심리 위축에 따른 주식시장침체(53.7%), 소액투자자 피해(38.8%) 등이 꼽혔다.
응답자의 56%는 주식투자 경험이 있었고, 투자 경험과 별개로 47.9%는 주식투자에 관심이 있다고 밝혔다. 금투세에 대해 알고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86.8%였다.
앞서 민주당은 이날 의원총회를 열어 금투세 시행 여부와 관련한 당론 결정을 지도부에 위임하기로 했고, 당내에서는 지도부가 '금투세 유예'로 입장을 정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따라 황 의원의 이번 여론조사는 금투세 유예론에 힘을 싣는 당내 의견 중 하나로 풀이된다.
황 의원은 "이번 조사로 주식시장과 금투세에 대한 국민의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국민적 관심이 높은 만큼 정책 결정에 있어 국민 목소리를 최대한 반영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SK텔레콤 고객 대상 셀 가중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3.7%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열린국회정보' 포털에 게재된다.
acd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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