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가끔 말합니다..건설업중 우리가 제일 미친놈들 이라고

 .우린 자생할수 없는 건설업 기술자들 이라고..

 

페인트를 배웠다면, 페인트 가게를 열고

싱크대를 배웠다면, 현장 노가다 하면서도 작은 가게를

 열수있을것을..

샤시를 배웠다라면, 설비를 배웠다라면..  조경이나. 방수를

배웠다라면.. 차라리 전기를 했더라면..

 

승강기설치는.. 전기도. 기계도. 용접도. 계산도 할줄

알아야 합니다.. 그런데 우리는..

이모든걸 알아도 자생할수 없습니다..

 

자기자본하나 없이. 제작도 못하면서. 선반하나 밀링하나

공장에 두고서 승강기제작회사를 차리고

협회 가입만하고 돈만내면 직섭생산 면허를 주고

나라장터. 마스 입찰을 보고 그 차액을 가지고 돌려막기

하며 호의호식하는 회사들 에게 우린 목줄걸려있는

개일 뿐입니다..

 

첫달 먹다남은 보리밥 덩거리 한덩이 주고.

두달째 또 먹다남은 뼈다기 하나 주고..

석달째는 그냥 기다리나고 하죠..

 

내가 니 주인 이니까..너는 내 아님 배골아 죽으니까..

우리 자생할수 없는 건설업 개인걸 주인은 너무 잘 아니까..

 

그런 주인들이 비상이 걸렸습니다. 몇몇 미친 주인들이

물건값 도둑질해 도망갔거든요..

그러니 주인집 원재료를 공급하는 가게들이..이젠 외상없다

이참에 자본금 없는것들은 물러나라 했거든요..

 

그 피해는 바로 피라미드 제일 아래 우리입니다..

이젠 이 주인들이.. 원재료 상사들에게 원가를 주고

구매해 오거든요..지들이 제조업 이면서..

 

설치비요? 그냥 주께 하구선 기본이 3달..찔금찔금 푼도주면

그나마 다행 입니다..저 4000만원 반년밀렸는데

매달 500.400  아니 그냥 다음달 이렇게 받습니다

 

이제 대출도. 더 팔것도 없습니다. 

 

그럼 왜 경쟁력을 키워 더 크지 않냐구요?

키워봤습니다. 시장보는 눈도 키우고. 집에 차팔아

몇천만원 측정장비도 구입했습니다.

직원 업글? 이 업계에서 저 이름 조금 있습니다

나름 노력파에 전기는 몇손가락안에 들어갑니다.

 

그럼 뭐합니까. 당장 10일 직원 월급이 없는걸..

저..몇달동안 제월급 없었습니다..

 

이젠 끝이 보입니다..오늘 문득 이랬습니다.

그래 이래서 자살하는구나..그냥 다 잊고싶구나..

그냥다 지워 지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두번 고의 부도내고도..몇천만원 소나무에 엘리베이터가

있는 대저택을 지었더군요..

평생 그렇게 개들을 길들여서 인지..양심도.없는

식구들을 보았습니다..

 

승강기 설치비요? 15인승 한대. 기술자 둘이 15일 해야 검사

완료입니다. 그거 출장지역 출장비도 없이 850만원 입니다..대구서 부산가도 850만원. 대전가도 850만원 입니다..

그것도..내 돈내고 소모성 비품들 써가며 완료해도

돈 몇달뒤 받습니다. 지들은 출근함 eos타고 집에감 s450타고

출말엔 x6타구요.. 우린..제발 돈좀 주십시요..주십시요..

이젠 그냥 놓을려구요..진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