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충주맨' 김선태, 본인 통장서 1억 기부 "아까워…저한텐 큰돈" [RE:뷰]

남금주 2026. 5. 22.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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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남금주 기자] '전 충주맨' 김선태가 충주의료원에 1억 원을 기부했다.

22일 유튜브 채널 '김선태'에는 '기부 홍보'라는 영상을 공개했다.

이날 '전 충주맨' 김선태가 기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선태는 "이제까지는 기업과 같이 기부했는데, 진짜 내 통장에서 기부하게 되니까 아깝다"라고 솔직히 고백하며 웃음을 터뜨렸다. 김선태는 "작다고 보면 작은 돈이지만, 사실 저한텐 되게 큰돈이다. 큰돈을 기부하는 게 쉽지가 않다"고 털어놓았다.

공무원 생활 10년 후 퇴사한 김선태는 "제가 번 돈을 제가 크게 써본 적이 없다. 제가 나와서 제일 크게 써본 게 아메리카노 2,000잔 기부한 거다"라고 떠올렸다. 김선태는 이번 기부를 결정하면서 좋은 사람이 아닌 걸 깨달았다고 고백하며 "좋은 사람이면 이렇게 아까워할 수가 없다. 기부 많이 하시는 분들을 엄청 존경하게 됐다. 쉬운 일이 아니다"라고 전했다.

김선태는 "큰 금액을 기부하는 분들을 보면서 '돈을 얼마나 벌면 저기다 기부하냐. 남아돌면 저렇게 기부하냐'라면서 순수하게 보지 않았다. 근데 막상 제가 그 입장이 되어보니, 아니었다. 고귀한 희생이었다"라고 밝혔다.

김선태가 기부처로 선택한 곳은 충주의료원. 김선태는 "실망하셨을 수 있다. 저도 다른 곳에 기부하면 더 멋있다는 걸 안다"라며 "근데 충주에 살면서 충주 응급의료 시스템이 좋지 않은 걸 뻔히 아는데, 서울에 있는 병원에 기부하는 게 좀 그랬다"라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김선태는 지방 응급의료의 힘든 점을 말하며 "지방 응급의료가 너무 어렵다. 특히나 심뇌혈관 질환이나 중증 외상 같은 경우 회생률이 낮다. 응급의료만이라도 개선됐으면 좋겠다"라면서 "솔직히 이 돈 기부한다고 해서 응급의료가 달라질 거라 생각은 안 한다. 그래도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좋겠다"고 진심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김선태는 "일개 유튜버가 뭐 알리려고 하고, 가르치려 하면 안 되는데, 좋은 일 하면서 생색 한번 내보고 싶었다. 언제 또 해보겠나"라면서 "기부한 것 이상으로 벌어보겠다"라면서 기부를 할 수 있게 도와준 구독자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한편 충주시 홍보 주무관이었던 김선태는 지난 3월 퇴사한 후 유튜브 채널을 개설해 '세상 모든 것'을 홍보를 하고 있다.

남금주 기자 / 사진=유튜브 채널 '김선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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