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억 빚졌다..."방송 두고 돌연 잠적한 유명 여배우,이혼 발표

'왕비전문' 김용선, 돌연 잠적…"빚 30억, 이혼, 母치매 간호 10년"

배우 김용선이 활동을 그만두고 잠적했던 이유를 전했다.

MBN '특종세상'에는 배우 김용선이 출연해 김용림과 근황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80년대 왕비 역할로 단골 등장하며, '국민 왕호'라는 칭호까지 얻었던 김용선. 그는 "'서궁마마'라고 82년도 작품이었을 거다. 주연을 처음 맡은 거다. 입사하고 나서 4년 만에. 연습 시간도 행복하고 너무 행복하더라"라며 당시를 떠올렸다.

동료 배우들도 궁금해했던 그녀의 근황.

김용림은 "방송에서도 못봐서 보고싶었다"고 말했다. 김용선은 "다른 거 뭐 좀 하다가"라고 말했고, 김용림은 "사업한다는 얘기도 들었다. 그래서 안되어서 고생한다는 얘기도 듣고"라며 안타까워했다.

김용선은 "엄마도 안 좋아지신 거다. 치매가 시작되셔서 10년을(간호했다) 천식도 있으시고 그래서. 마음의 여유가 없어졌던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그는 "2001년, 2002년  무역을 했었다. 연기에 집중할 수가 없었다"고 밝혔다. "그때 연기를 중단한거냐"고 묻자 "섭외 전화가 오는데 죄송하다고 했다. 잘 되는 건 드라마가 1년도 하지 않냐. 그러다 보니 시간이 정말 안될 것 같더라. 반복되니까 일을 안 하나보다 하더라"라며 방송에 복귀하지 못한 이유를 전했다.

당시 공룡 화석 전시 사업을 했으나, 금세 식어버린 인기에 빚더미에 앉았다고.

김용선은 "따져보니까 빚이 30억. 상황이 안 좋아졌다. 정신적, 가정적으로도 안 좋았고 이혼도 했고 혼자 있으면서. 그러고 나서 엄마가 얼마 안돼서 치매가 오더라. 5월에 돌아가셨는데 혹시 나 때문에 더 그러셨나 싶고 그러고 나니까 더 허탈하더라"라고 말했다.

"배우활동을 이어갔으면 어땠을 것 같냐"는 물음에 "글쎄요. 굴곡은 없었겠죠"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김용선, 잠적 이혼 "남편 20억 빚 남기고 연락 두절"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는 김용선이 출연해 '나는 남편 없이 혼자 이혼했다'는 제목으로 사연을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용선은 "1978년에 MBC 10기 공채 연기자로 입사했다. 이런저런 작품을 많이 했지만 특히 사극을 많이 하면서 사랑을 받았다"며 그러다가 지인 소개로 남편을 만나 결혼까지 하게 됐다. 남편은 자상하고 살가웠다. 촬영하고 늦게 오면 밥상도 차려주고 힘들어 보이면 청소도 같이 해주고 이런 사람이라 결혼 괜찮게 했다 위안 삼고 살았다"고 남편과의 추억을 떠올렸다.

이어 김용선은 "남편은 무역 사업을 하다가 2006년에서 2007년 사이에 슬럼프에 빠져 술을 많이 마시고 며칠씩 집에 안 들어와서 싸우기도 했다. 부부 싸움 후에는 친구 집에서 잤다고 하니까 힘들어서 그럴 수 있겠다고 생각하고 넘어가 줬다. 그러다 회사 문을 닫게 됐고 부채가 20억이 넘는 상태로 연락이 두절됐다"고 밝혔다.김용선은 "연락도 안 받고 전화, 문자도 답이 없었다. 한두 달 지나니까 걱정으로 변하더라. 저한테 이런저런 일들이 들어와서 일단 수습을 해야 되니까 피해 보는 사람 없게 제가 갖고 있던 것 다 정리하고 친정엄마가 도움을 많이 주셨다"며 "그러다 그때 엄마가 치매 진단을 받았다. 제가 엄마한테 불효한 것 같고 너무나도 마음이 괴로웠다. 엄마를 제가 케어했다. 그렇게 지내다 보니 3-4년이 쓱 지나갔다. 남편은 그 뒤로 집에 안 들어왔다"고 말했다.

이혼을 결심하게 됐다며 김용선은 "정신 차리고 보니 부부가 이게 맞나. 앞으로도 이 사람과 개선해서 잘 살 수 있을까. 이건 아니다 판단을 하고 변호사에게 의뢰했다" 상대가 연락이 안 되는데 이혼이 되냐고고 물었더니 이혼이 된다고 하더라. 행방불명으로 해도 되고 지금까지 있었던 상황으로 봐서 너무 무책임하게 집을 방치해서 이혼이 된다고 하더라"고 설명했다.김용선은 "상대 없이 이혼한다는 게 얼마나 고통스럽고 내가 아무것도 아닌 사람 같고, 그 사람에게 아무 존재도 아닌 마음의 상처가 표현이 잘 안된다. 이 자리에 나온 건 부부는 싸우고 티격태격해도 같이 헤쳐 나가야 하는 것 같다"이혼 후에 남편이 연락이 왔다며 김용선은 "술을 마시고 한밤중에 전화가 왔다. 과오를 인정하고 사과를 하더라"며 "이미 상처를 회복하기에는 상처가 너무 커서 받아들여지지는 않더라"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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