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싼타페 하이브리드 엔진오일 증가 해결, 무상수리 대응

현대차는 싼타페 및 투산 하이브리드 무상수리를 진행한다. 현대차는 고객 통지문을 통해 싼타페 및 투싼 하이브리드의 엔진오일 증가와 엔진 경고등 점등 가능성이 확인돼 무상수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롬팩 업그레이드 조치를 받아야 하며, 소요 시간은 약 50분이 걸린다.

이번 무상수리 대상 차량은 2020년 1월18일부터 2022년 11월30일까지 생산된 싼타페 1.6 터보 하이브리드 전량, 2020년 2월3일부터 2022년 11월30일까지 생산된 투싼 1.6 터보 하이브리드 전량이다. 엔진오일량 증가와 엔진 경고등 점등, 기어 작동 불량 가능성이 확인됐다.

원인은 겨울철 운행, EV 모드 운행, 단거리 운행 등 엔진 온도 상승 조건이 불리한 반복 운행시 엔진오일 온도가 충분히 상승하지 못해 오일 내 연료 및 수분 증발 지연으로 나타났다. ITM 이물질 유입으로 탈출 모드 사용시 과도한 작동으로 기어 작동 불량이 일어났다.

무상수리는 현대차 직영하이테크 센터 및 블루핸즈에서 받을 수 있으며, 롬팩 업그레이드가 실시된다. 엔진을 제어하는 ECU, 하이브리드 동력 시스템을 제어하는 HCU, 전자식 제어로 엔진 냉각수 유량을 적절하게 배분하는 ITM 등이 해당된다. 무상수리 소요 시간은 약 50분이다.

한편, 싼타페 및 투싼 하이브리드에 얹어진 파워트레인은 1.6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과 전기모터, 배터리로 구성된 현대차그룹 최신 유닛이다. 엔진 오일 증가 이슈로 기아 쏘렌토 및 K8 하이브리드의 무상수리도 진행 중이다. 현대차 신형 그랜저 하이브리드 이슈는 아직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