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탄핵 찬성 집회 후 거리 청소한 여성들… 쓰레기봉투도 직접 지참

김다솜 기자 2024. 12. 9.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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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전국 곳곳에서 윤석열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대규모 집회가 열렸다.

수 많은 인파가 모인 만큼 거리는 평소보다 많은 쓰레기가 쌓일 수밖에 없지만 여의도 국회 앞 도로에서 집회가 끝난 뒤 자발적으로 쓰레기를 치우던 여성들의 모습이 포착돼 칭찬세례가 이어지고 있다.

공개된 영상에는 여성 두 명이 집회가 끝난 뒤 화단 한쪽에 모아져 있는 쓰레기를 치우는 모습이 담겼다.

옆에 있던 여성이 들고 있던 쓰레기봉투는 가득 찬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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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국회 앞 도로에서 집회가 끝난 뒤 자발적으로 쓰레기를 치우던 여성들의 모습이 포착됐다. 사진은 여성들이 집회 거리를 청소하는 모습. /사진=유튜브 '뉴탐사' 캡처
지난 주말 전국 곳곳에서 윤석열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대규모 집회가 열렸다. 수 많은 인파가 모인 만큼 거리는 평소보다 많은 쓰레기가 쌓일 수밖에 없지만 여의도 국회 앞 도로에서 집회가 끝난 뒤 자발적으로 쓰레기를 치우던 여성들의 모습이 포착돼 칭찬세례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8일 유튜브 채널 '뉴탐사'에는 '탄핵 찬성 집회 참석 후 청소하는 청년들'이라는 제목의 짧은 영상이 올라왔다. 공개된 영상에는 여성 두 명이 집회가 끝난 뒤 화단 한쪽에 모아져 있는 쓰레기를 치우는 모습이 담겼다.

이들은 각자 대형 쓰레기봉투를 하나씩 들고 있었다. 밝은색 패딩을 입은 여성은 집게로 쓰레기를 주워 봉투에 담았다. 옆에 있던 여성이 들고 있던 쓰레기봉투는 가득 찬 상태였다.
사진은 여성들이 집회 거리를 청소하는 모습. /사진=유튜브 '뉴탐사' 캡처
두 사람의 손은 추위 탓에 빨개져 있었지만 청소를 멈추진 않았다. 이들은 '집회 끝나고 청소하는 이유'를 묻자 "다음에 또 (집회) 나오면 그때는 깨끗한 환경에서 시위했으면 좋겠다. 시위하는데 더러운 거리 보고 있으면 좀 그렇지 않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위하고 나서 이렇게 더러운데 시위 또 하면 '문제 생긴다' 그런 소리 듣기 싫다"며 직접 쓰레기봉투를 집에서 챙겨왔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은 성립도 안 됐지만, 집회에 나오니 어땠냐'는 물음엔 "이 정도로 많은 사람이 탄핵을 원하고 하야를 바라고 있는데 (탄핵안 표결에) 참가하지 않은 국회의원들이 다시 생각하고 궁리했으면 좋겠다"면서 "열 번 찍어 안 넘어가는 나무 없다. 계속 계속하면 된다"고 말했다.

김다솜 기자 dasom02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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