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 바엔 떠난다" 美 의사시험 정보 사이트 접속 폭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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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의사시험 정보 사이트가 이틀째 접속량(트래픽)이 폭주하면서 먹통이 됐다.
22일 미국 의사시험 사이트 'USMLE KOREA'가 동시 접속자 초과로 접속이 차단됐다.
해당 사이트는 현직 미국 의사 또는 미국 의사시험을 준비하는 한국인들이 모여 정보를 공유하는 회원제 공간이다.
이 사이트는 전국의 전공의들이 진료 중단을 선언한 20일부터 트래픽이 초과돼 접속이 안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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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사이트 차단 이후 이틀째 마비
미국 의사시험 정보 사이트가 이틀째 접속량(트래픽)이 폭주하면서 먹통이 됐다. 의대 증원에 반발해 집단 사직서를 제출한 전공의들이 해외 취업을 노리는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22일 미국 의사시험 사이트 'USMLE KOREA'가 동시 접속자 초과로 접속이 차단됐다. 해당 사이트는 현직 미국 의사 또는 미국 의사시험을 준비하는 한국인들이 모여 정보를 공유하는 회원제 공간이다.
이 사이트는 전국의 전공의들이 진료 중단을 선언한 20일부터 트래픽이 초과돼 접속이 안 됐다. 업체 측은 접속자가 한 번에 몰려 이용자에게 전송되는 하루 데이터 전송량이 초과돼 사이트 접속이 차단됐다고 보고 있다. 이주원 USMLE KOREA 개발·운영자(케이닥 미국지사장)는 의협신문에 "홈페이지 개설 후 데이터 전송량이 초과해 차단된 일은 처음이다. 다소 놀랐다"며 "해외로 나가려는 수요가 '어떤 계기'로 인해 많아진 것 같다. 현재 한국의 의료상황과 깊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기준 주요 100개 수련병원을 점검한 결과 소속 전공의의 74.4%인 9,275명이 사직서를 제출했다. 복지부 현장 점검 결과 6,038명이 출근하지 않았다. 복지부는 이들을 대상으로 업무개시명령을 발령했다.
윤한슬 기자 1seu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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