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러 합병 절차 비난 "점령지 국민 보호나설 것"

김천 기자 2022. 9. 28.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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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내 점령지에 대한 러시아의 합병투표를 비난했습니다.

현지시간 27일 젤렌스키 대통령은 텔레그램을 통해 "점령지에서 벌어지는 이 코미디는 짝퉁 주민투표라고 할 수조차 없을 정도"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우리는 헤르손주, 자포리자주, 돈바스(도네츠크주, 루한스크주), 하르키우주 내에 점령된 지역과 크림반도에서 우리의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행동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이들 지역의 친러시아 지방정부는 합병투표를 진행했습니다.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지금까지 잠정 집계된 지역별 찬성률은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 99.23%, 루한스크인민공화국(LPR) 98.42%, 자포리자 93.11%, 헤르손 87.05% 등입니다.

투표가 마무리되면 러시아는 합병을 위한 후속 절차를 진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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