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년동안 써본 모든 현상소 평가
장점->단점 순
망우 -
솔직히 여기만큼 시작하기 좋은 곳이 없었음. 예전엔 쌌고 슬라에드 영화용 중형 다 받아줬고 그때는 ecn2 옵션이 별로 없었어서 c41 크로스로 색감을 잘 잡아줬기에 애용했었음.
캐스트낀 필름 색감 및 그레인을 빡세게 넣어줘서 흑백이건 컬러건 취미로 찍먹하기에 재밌었음. 시작하고 거의 2년을 한두달에 한번씩은 꼭 갔고 오랜만에 가서 영화용 맡기니깐 하루만에 준다해서 행복함.
단점은 비싸진 가격과 해상도가 너어무 낮음. Kb단위로 장당 파일을 주니까... 캐스트 낀 색감도 좀 질리기도 하고 흑백은 그레인 쌘거 + 자가현상 시작으로 발길을 끊었음. 다른사람들의 단점으론 편차가 있다인데... 뭐 그냥 저냥 불량식품맛으로 가는곳이라 큰 신경은 안씀.
하지만 여친이랑 잠깐 들르기, 필름봉투/인테리어 예쁨, c41 크로스는 수준급 이기에 아직까지 가끔은 들림.
고래-
장점은 자가스캔 및 기본 해상도 높음. 급할때 필름도 팔기도 하고 이벤트도 열고 나에겐 망우 대체제에 가까웠음. 무난무난 국밥느낌. 직원분들이랑 사장님도 친절하시고 예전 50프로 현상권 이벤트가 진짜 좋았음.
단점은 그냥 자가스캔 하기 귀찮으면 좀 걸림. 영화용은 하도 말이 많았고 사실 스캔하시는 볼륨이 너무 커서 굳이 구분하자면 세심하게 하시는 편은 아닌것 같음.
하지만 테스트롤 1롤 돌리기에 이만한곳은 없기에 아직도 인사드리러라도 가끔 한롤씩 현상함.
중칼-
하도 국밥픽이라서 몇번 갔는데 무난하고 빠르고 응대 좋으시고.
단점? 주말 노오픈. 그게 끝인듯. 동대문이라 좀 거리가 있다?
옥상-
갠적으로 소형 원탑. Ecn 2 현상을 가장 대중화 시키셧다고 생각함. 고화질 주문하면 소형 장당 35메가 나오고 기본도 8메가임. 퀄리티 가장 좋고 별로 만질게 없었음. 시간나고 안 급하면 여기 추천.
단점은 영화용 오래걸림. 맡기고 잊어야함. 아, 썩필 들고가면 한 소리 들어야함. ㅋㅋㅋㅋㅋ 한 소리를 안들은적이 없음.
어쨌건 가격대비 퀄리티는 지금은 옥상이 원탑이라 생각함.
포토마루
난 장점 1도 없었어서 내 개인적 경험을 풀까말까 했음. 그래서 고만을 했었는데 뭐.. 하도 1등이라는 옛날글들이 많아서 뉴비들이 항상 그렇지는 않다라는걸 알았으면함.
단점 첫번째는 스캔 퀄리티. 엥? 스러울수도 있겠지만 tiff도 아니고 그냥 jpeg 주는데 채도가 이렇게 빠지고 아니면 캐스트 끼고 이런건 좀 별로라 생각함. 다 새로 만졌어야해서 되게 스트레스받음.그렇다고 후보정 하라고 파일 크기가 크냐? 놉. 자체 클라우드 써서 그런지 현상비에 비해 파일 사이즈가 1메가 대였음.
두번째는
이렇게 타이어자국 남게 주심. 사진 보여드린다고 해도 들고오라고만 하시고 뭐... 평일 낮에 시간을 내서 가는게 드문건데 이런 스트레스를 받은게 싫었음.
결국 믿고 선충전한 돈 중 사용분 제외하고는 환불받음. 그 환불도 바로 안주고 한 3시간 걸리고 액수 잘못 줘서 또 전화해야했음. 왜 계속 신경이 쓰이게 만드는건지.. 뭔가 그냥 안말했으면 덜받고 넘어갈 거였나..
아 슬라이드 빠르다는 장점? 주말끼면 별로 차이안남. 수요일 맡겼는데 금요일 공휴일이라 토일까지 안하시고 그 다음주 화요일날 저녁 받음.
남이 얼마나 좋다 하건 이 모든 경험은 내가 다시 거기를 안가게 하는 이유가 되었음.
디레트로-
필름 몇가지랑 리플랙스랩 제품들 판매하시는 스토언데 여기도 현상 스트레스 받게 했었음. 하이라이트가 다 깨지고, 캐스트 엄청끼고 해서 다시 스캔해달라 했더니 알겠다 하시고 동일한 문제 확인안하고 또 하이라이트 깨지고 캐스트 안잡고 보냄. 결국 전화주셔서 지금은 밤이라 자기 퇴근한다고. 아는 다른 분 스캐너로 내일 보내주신다 하심.
근데? 다시준건 캐스트가 더 심하게 껴서 (현행필름이었음) 커브 만지면서 보정해야했음. 중형인데 장당 2-3메가 인것도 오바고. 싸게 하시는건 알겠는데 위에곳이랑 연타로 맞아 빡쳐서 중필 카메라랑 필름 다 파는것에 계기가 됐음.
씨네스틸 50d임. 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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