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쌀 새청무’, 뉴질랜드·호주 수출 확대한다
올해 첫 뉴질랜드 수출길에 오른 ‘나주쌀 새청무’가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쫄깃한 식감과 밥맛 좋은 쌀로 현지에서 호평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뉴질랜드를 넘어 올 하반기 호주 시장 진출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23일 나주시에 따르면 최근 뉴질랜드 현지 수입업체인 ‘더퍼스트인터내셔널’과 나주쌀을 비롯한 농수산식품 수출 확대와 상호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윤병태 나주시장과 잭 리 더퍼스트인터내셔널 대표, 임봉의 나주통합RPC 대표가 참석했다.
윤병태 시장과 잭 리 대표는 5월 호주·뉴질랜드 현지 방문에 따른 ‘나주쌀 1000t 수출 업무협약’ 체결 이후 수출 현황을 공유했다.
윤 시장은 5월 19일부터 25일까지 5박 7일 일정으로 호주, 뉴질랜드를 방문해 더퍼스트인터내셔널을 비롯한 호주 2개 업체, 뉴질랜드 2개 업체와 970만달러 규모 수출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나주쌀 새청무는 현재까지 총 41t이 뉴질랜드로 수출됐다. 밥맛이 좋은 고품질 쌀로 인기가 높아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시는 여세를 몰아 나주쌀 브랜드를 호주까지 수출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잭 리 대표는 이번 방문에서 현지 소비자 기호를 반영한 나주쌀 수출 포장 디자인 개발·제작을 함께 논의했다.
또 나주의 다양한 농수산 가공식품 수출 확대를 위해 동결건조 과일칩(굿푸드), 누룽지(대한식품), 김(완도물산), 누룽지스낵(유니원) 등을 생산하는 식품공장을 둘러보고 상담을 진행했다.
특히 현지에서 인기가 많은 새청무를 활용한 누룽지, 누룽지 스낵 등 시제품 제작도 협의해 나주쌀 브랜드화가 본격 추진될 예정이다.
윤병태 시장은 “나주쌀을 비롯한 지역 농수산식품 수출 활성화를 위한 적극적인 관심과 열정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두터운 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실질적인 수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나주=조함천 기자 pose007@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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