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1310억’ 그바르디올과 나란히!...이적생 베스트11 선정→KIM, 스리백 중앙!

가동민 기자 2023. 8. 16.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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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맨시티
사진=뮌헨

[포포투=가동민]


김민재가 이번 이적생들로 구성한 베스트11에 뽑혔다.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크트’는 16일(이하 한국시간) 이번 여름 이적한 선수들을 이적료, 시작 가치 등으로 평가해 베스트11을 꾸렸다. 포메이션은 3-5-2였다. 라스무스 회이룬, 해리 케인이 최전방에 위치했다. 중원은 우스망 뎀벨레, 크리스토퍼 은쿤쿠, 도미니크 소보슬러이, 주드 벨링엄, 모이세스 카이세도로 구성했다. 스리백은 요슈코 그바르디올, 김민재, 밀란 슈크리니아르가 책임졌고 골키퍼 장갑은 다비드 라야가 꼈다.


이번 여름 어느 때보다 뜨거운 이적 시장을 보냈다. 가장 중심이 된 건 사우디아라비아였다. 사우디는 오일 머니를 바탕으로 유럽의 월드클래스 선수들을 쓸어 담았다. ‘발롱도르 위너’ 카림 벤제마, 은골로 캉테 등이 사우디로 향했다. 사우디로 이적으로 변화를 꾀한 팀들도 있다.


대표적인 팀이 리버풀이다. 리버풀은 오랫동안 중원을 책임졌던 조던 헨더슨, 파비뉴가 사우디로 떠났다. 리버풀은 빠르게 알렉시스 맥 알리스터와 소보슬러이를 영입했다. 헨더슨, 파비뉴의 사우디 이적이 중원에 세대교체까지 이어진 것이다.


슈퍼스타들의 이적과 거액의 이적료도 많은 주목을 받았다.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은 건 케인 이적이었다. 바이에른 뮌헨은 이적 시장 내내 케인을 원했다. 제대로 된 스트라이커의 부재로 지난 시즌 힘든 시간을 보냈다. 토마스 투헬 감독이 시즌 중에 부임하면서 트레블을 목표로 했지만 리그 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그래서 뮌헨은 케인 영입으로 스쿼드를 강화하겠다는 계획이었다. 뮌헨은 케인 영입을 위해 토트넘과 거래해야 했다.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과 거래는 어렵기로 유명하다. 뮌헨과 토트넘은 제안과 거절을 반복했다. 개막 직전까지도 케인의 거취가 결정되지 않았다. 뮌헨은 포기하지 않았고 독일 슈퍼컵 직전 케인을 품었다.


영국 매체 '디 애슬레틱'은 "뮌헨이 케인을 두고 토트넘과 합의했다. 뮌헨은 토트넘과 케인 영입에 합의했다. 토트넘은 1억 유로(약 1450억원) 이상의 가치가 있는 뮌헨의 제안을 받아들였다. 케인도 뮌헨 입단에 동의했고 4년 계약을 제안 받았다"라고 보도했다.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선 이적료 기록이 많이 깨졌다. 뮌헨은 케인을 영입하면서 클럽 레코드 뤼카 에르난데스의 8,000만 유로(약 1,165억 원)를 갈아치웠다. 맨체스터 시티는 9,000만 유로(약 1,310억 원)를 지불하고 그바르디올을 데려왔다. 그바르디올은 역대 수비수 중 가장 비싼 선수가 됐다. 첼시는 역대급 기록을 세웠다. 카이세도 영입에 1억 1,500만 파운드(약 1,945억 원)를 사용하며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역대 최고 이적료를 넘겼다.


무엇보다 한국 팬들이 열광했던 이적은 이강인과 김민재의 이적이었다. 이강인은 마요르카 전술의 중심이었다. 마요르카는 선수비 후역습 위주의 플레이를 펼쳤는데 마요르카의 공격은 이강인의 발끝에서 시작했다.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번뜩이는 모습을 보여줬고 이강인의 활약은 전세계의 주목으로 이어졌다. 여러 빅클럽이 이강인을 노렸지만 이강인은 파리 생제르맹(PSG)의 유니폼을 입었다.


김민재는 나폴리에서 한 시즌 만에 세계 최고의 수비수가 됐다. 시즌 내내 벽 같은 수비로 나폴리의 골문을 지켰다. 김민재의 활약 속에 나폴리는 돌풍을 일으켰다. 구단 역사상 최초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가장 절정은 스쿠데토였다. 나폴리는 33년 만의 우승을 차지했다. 김민재는 활약을 인정받아 세리에 A 최고의 수비수로 선정되기도 했다.


김민재를 원하는 팀들이 많았다. 맨시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뮌헨 등이 거론됐다. 이적 시장 초반에는 맨유 이적이 가까워 보였다. 그러나 맨유가 주춤하는 사이 뮌헨이 뛰어들었고 이적은 속전속결로 진행됐다. 결국 김민재는 뮌헨으로 향했다. 김민재의 이적으로 ‘레바뮌’ 중 뮌헨에서 한국 선수가 주전으로 뛰는 모습을 볼 수 있게 됐다.


사진=뮌헨
사진=PSG

가동민 기자 syg10015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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