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의 젤리 같은 발바닥은 보기만 해도 정말 사랑스럽죠. 하지만 가끔은 귀여움을 잊을 만큼 강렬한 냄새가 코를 찌를 때가 있습니다. 어느 날, 한 남성은 반려묘의 심상치 않은 발 냄새를 더는 참지 못하고 엉뚱한 아이디어를 생각해 냈습니다. 종이컵 네 개에 따뜻한 물을 담아 고양이 전용 족욕탕을 만든 거죠.

남성은 고양이를 살짝 안아 올려, 작은 발을 하나씩 종이컵에 조심스럽게 넣었습니다. 갑자기 족욕을 하게 된 고양이는 당연히 가만히 있을 리 없었죠. 품에서 벗어나려고 버둥거리면서, 마치 "이게 무슨 일이냐"고 따지는 듯한 울음소리를 냈습니다.

그래도 남성은 굳은 표정으로 고양이를 꼭 붙잡고, 이 특별한 족욕을 끝까지 해냈습니다. 억지로 족욕을 마친 고양이는 불만이 가득한 얼굴로 침대 위에 올라갔습니다. 개운함보다 억울함이 더 컸던지, 엎드린 채 곁눈질로 집사를 째려보는 모습이 절로 웃음을 자아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