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수출 호조에 8월 경상수지 66억달러 흑자… "넉 달 연속 흑자"

강한빛 기자 2024. 10. 8.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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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경상수지가 66억달러를 기록하면서 4개월째 흑자를 이어갔다.

한국은행이 8일 발표한 '2024년 8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8월 우리나라 경상수지는 66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경상수지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상품수지는 65억9000만달러로 17개월 연속 흑자를 보였다.

본원소득수지는 배당소득을 중심으로 16억9000만달러 흑자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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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남구 신선대(사진 아래) 및 감만(위) 부두 야적장에 컨테이너가 가득 쌓여 있다./사진=뉴시스
8월 경상수지가 66억달러를 기록하면서 4개월째 흑자를 이어갔다.

한국은행이 8일 발표한 '2024년 8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8월 우리나라 경상수지는 66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경상수지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상품수지는 65억9000만달러로 17개월 연속 흑자를 보였다.

수출의 경우 574억50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7.1% 증가해 11개월 연속 올랐다. 통관기준 반도체, 정보통신기기 등을 중심으로 증가세가 이어졌고 승용차와 화공품 등은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동남아, 중국, 미국 등으로의 수출은 증가세가 지속되고 EU지역으로의 수출은 증가 전환했다.

수입은 508억6000만달러로 4.9% 늘었다. 원자재, 자본재, 소비재 모두 2개월 연속 증가했다.

서비스수지는 여행, 가공서비스 등을 중심으로 12억3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다만 전월(-23억8000만달러)보다 적자폭이 축소됐다.

본원소득수지는 배당소득을 중심으로 16억9000만달러 흑자를 보였다. 이전소득수지는 4억6000만달러 적자를 나타냈다.
표=한국은행
금융계정은 49억3000만달러 순자산 증가했다. 직접투자는 내국인의 해외직접투자가 44억6000만달러 증가하고 외국인의의 국내직접투자는 12억1000만달러 늘었다.

증권투자에서는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주식을 중심으로 86억4000만달러 늘어났고 외국인의 국내투자는 채권을 중심으로 26억2000만달러 증가했다.

파생금융상품은 8억3000만달러 증가했고 준비자산은 14억1000만달러 감소했다. 기타투자의 경우 자산이 기타자산을 중심으로 26억9000만달러 감소했다. 부채는 차입을 중심으로 10억6000만달러 증가했다.

강한빛 기자 onelight9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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