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 ‘사회연대경제 혁신모델’ 선정…초고령 농촌에 자립형 돌봄마을 실험

박웅호 기자 2026. 4. 22.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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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비 5억 확보해 북안면 상리 중심 ‘꺾꽂이&턴키’ 방식 공동체 돌봄 체계 구축
영천시청 전경. 영천시 제공

영천시가 행정안전부 주관 '2026년 사회연대경제 혁신모델 발굴 및 확산'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5억 원을 확보했다.

선정 사업은 '우수 사회연대경제 꺾꽂이&턴키 자립형 공동체 돌봄마을 조성사업'이다. 타 지역에서 검증된 사회연대경제 모델을 초고령화 농촌 현실에 맞게 이식(꺾꽂이)하고, 실행 체계를 일괄 지원(턴키)하는 방식이 핵심이다.

영천시는 북안면 상리 일대를 중심으로 주민 수요조사와 현장 간담회(FGI), 전문가 협의 등을 거쳐 돌봄 공백 해소 모델을 도출했다. 특히 주민이 돌봄의 '대상'이 아니라 '주체'가 되는 구조를 제시해, 돌봄을 제공하는 공동체로의 전환 가능성을 지역 특성과 결합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는 설명이다.

사업은 국·도비를 포함해 총사업비 10억 원 규모로 추진된다. 연차별 평가를 거쳐 최대 3년간 국비가 지원되며 계획 수립부터 제품·서비스 개발, 실증사업, 성과 연구까지 전 과정에 재원이 집중 투입될 예정이다.

영천시는 사회적협동조합 설립, 돌봄 전문인력 양성, 공동체 기반 서비스 실증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마을 단위 통합돌봄 체계를 정착시키겠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공모사업을 계기로 '돌봄이 일자리가 되고 공동체가 스스로 운영하는 자립형 마을'을 실현해 나가겠다"며 "공공 중심의 돌봄체계를 넘어 주민 참여와 사회연대경제 기반의 지속가능한 모델을 확산시키고 인구감소와 고령화 문제에 대응하는 선도 사례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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