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석, 책임감으로 버틴 시간과 진짜 연기력으로 쌓은 자리
지금은 ‘믿고 보는 배우’로 자리잡은 조정석. 하지만 그의 시작은 결코 쉽지 않았습니다. 스무 살 무렵, 아버지를 여의고 예순 넘은 어머니를 홀로 부양해야 했던 그는 가정의 생계를 책임지기 위해 군 면제를 받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병역법에 따라 생계 곤란 병역 면제를 받기 위해선 보유 재산이 1,300만 원 이하여야 하고, 월 수입이 18만 원 미만이어야 합니다. 조정석 씨는 이 기준을 충족할 만큼 힘든 현실 속에서도, 배우라는 꿈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무명 시절을 지나 최고의 배우로

연극 무대에서 오랜 시간 내공을 다진 그는, 2004년 뮤지컬로 데뷔해 ‘그리스’, ‘헤드윅’ 등 다수의 작품에서 활약했습니다. 그러다 2012년 영화 <건축학개론>에서 ‘납득이’ 역할로 대중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본격적으로 주목받기 시작했죠. 같은 해 드라마 <더킹 투하츠>에서 이승기와 호흡을 맞추며 안정적인 연기력을 인정받았습니다.

이후 드라마 <오 나의 귀신님>, <질투의 화신>, <투깝스>, <녹두꽃>,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리즈 등에서 코믹부터 멜로, 진중한 감정선까지 모두 소화하며 배우로서 입지를 확고히 했습니다.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 연기한 '이익준' 캐릭터는 친근함과 유쾌함, 따뜻한 인간미로 수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았고, 그의 유쾌하면서도 섬세한 연기는 '조정석 표 연기'라는 말이 생길 정도로 호평받았습니다.

2020년 보도에 따르면 조정석 씨의 드라마 출연료는 회당 1억 원, 영화는 작품당 약 2억 원 선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럼에도 그는 작품의 메시지나 제작 환경에 따라 출연료를 스스로 삭감하는 등 소신 있는 행보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책임감으로 버텨냈고, 연기로 증명했다"

과거 군 면제 사실이 알려졌을 땐 오해와 비난도 있었지만, 그의 지인들과 동료들은 "조정석은 항상 성실하고, 가족을 위해 모든 걸 감내한 사람"이라며 그의 진심을 증명했습니다. 연기력, 성실함, 그리고 진심. 조정석이라는 배우는 화려한 말보다 꾸준한 태도와 쌓아올린 실력으로 지금의 자리를 만들어낸 인물입니다. 앞으로도 그가 어떤 캐릭터로 또 다른 감동을 전해줄지 많은 이들의 기대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Copyright © 해당 콘텐츠는 스타픽의 저작권 보호를 받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