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유의 전자책 파일유출 사건…출판협회 "다운·유통말고 신고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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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온라인 서점인 알라딘에서 전자책 파일이 해킹당한 사건이 발생한 것에 대해 출판업을 대표하는 한국출판문화협회가 "전자책 파일을 유통하거나 다운받지 말아달라"고 호소했다.
30일 출판협회는 홈페이지 성명서를 통해 "전자책이 해킹당해 유출되는 초유의 탈취 사건이 발생했다"며 독자들에게 "절박한 심정으로 말씀드린다. 불법 유출된 파일을 다운받거나 유통하는 것은 범죄행위로서 출판 생태계의 혼란에 일조하는 일이고 불법유통자들이 바이러스를 심는 등 다른 목적으로 이용할 수 있으니, 절대 다운받거나 유통하지 말고 발견 즉시 관계 기관에 신고해주기를 당부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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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온라인 서점인 알라딘에서 전자책 파일이 해킹당한 사건이 발생한 것에 대해 출판업을 대표하는 한국출판문화협회가 "전자책 파일을 유통하거나 다운받지 말아달라"고 호소했다.
30일 출판협회는 홈페이지 성명서를 통해 "전자책이 해킹당해 유출되는 초유의 탈취 사건이 발생했다"며 독자들에게 "절박한 심정으로 말씀드린다. 불법 유출된 파일을 다운받거나 유통하는 것은 범죄행위로서 출판 생태계의 혼란에 일조하는 일이고 불법유통자들이 바이러스를 심는 등 다른 목적으로 이용할 수 있으니, 절대 다운받거나 유통하지 말고 발견 즉시 관계 기관에 신고해주기를 당부드린다"고 했다.
출판협회에 따르면 앞서 지난 5월 중순경부터 출판계에는 알라딘에서 100만권 가량의 전자책 탈취사건이 있었다는 소문이 있었다. 30일 현재 수사가 진행중이지만 피해규모가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피해 당사자인 알라딘도 수사중임을 이유로 구체적인 내용을 알리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알라딘은 전자책 유출 정황을 인정하고 지난 22일 출판협회를 방문해 유출 사건에 대한 사과를 하고 경찰 신고 및 무단배포 모니터링 등 후속 조치 중임을 전달했다.
5000여종의 전자책 파일이 3200여명이 모인 텔레그램 오픈방에 유출된 1차 피해는 확인된 상태다. 출판협회는 "전자책 파일 유출은 종이책을 도둑맞는 것과는 차원이 다른 문제"라며 "무한 복제가 가능하고, 시공간의 영향을 받지 않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만약 100만여권에 달하는 파일의 탈취 소문이 사실이라면 출판계로선 재앙에 가까운 사건이라는 게 업계의 평가다. 출판협회는 "그야말로 출판 산업의 근간을 뿌리째 흔들 수 있는 사건"이라며 "사기관이나 관련 기관들은 이 사건을 빠르게 수습하는 데 총력을 기울여줄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알라딘에겐 "사운을 걸고 이 사태를 조기에 수습하기를 요구한다"며 "출판계와 독자들의 신뢰로 성장한
알라딘은 그 신뢰에 답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출판협회는 지난 25일 전자책 유통 플랫폼인 교보문고, 예스24, 알라딘, 리디북스, 밀리의서재, 북큐브, 카카오페이지 등의의 보안 책임자에게 현재 보안 상황에 대한 점검과 설명을 요청하는 자리에 참석해달라는 공문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피해 상황에 출판사들이 민형사상 조치를 공동 대응할 수 있도록 관련 위임장을 출판사들로부터 받고 있다.
유동주 기자 lawmak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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