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경영권 분쟁` 고려아연·영풍 회계 처리 들여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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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이 경영권 분쟁중인 고려아연과 영풍에 대한 회계심사에 들어간다.
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이날 고려아연과 영풍에 대해 회계심사에 착수한다고 통보했다.
또 영풍은 MBK와의 콜옵션 계약이 MBK에 유리하게 설정돼 배임 소지가 있다는 점에서 고려아연의 비판을 받고 있다.
한편 고려아연과 경영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최대주주 영풍과 사모펀드(PEF) 운용사 MBK파트너스 연합은 14일 마감된 공개매수에서 지분 5.34%를 확보했다고 공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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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이 경영권 분쟁중인 고려아연과 영풍에 대한 회계심사에 들어간다. 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이날 고려아연과 영풍에 대해 회계심사에 착수한다고 통보했다.
금감원은 충당부채나 투자주식 손상 등 의혹에 대해 소명을 요구하고 회계처리기준 위반 등 문제가 있다고 판단되면 감리조사를 에 돌입한다는 방침이다.
통상 회계심사는 공시된 자료에 대한 확인과, 자료 요구, 소명 등 형태로 진행되며, 3~4개월 가량 걸린다. 이후 회계 위반 혐의가 발견돼 감리조사에 착수하면, 감사인 등을 불러 깊이 있는 조사에 나서게 되며 이는 제재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고려아연의 경우 최근 공개매수 자금 출처 논란에 공개매수 신고서를 한차례 정정했다. 자사주 매입을 위해 투입하는 3조931억원 중 차입금을 1조1635억원에서 2조1635억원으로 바꿨다.
영풍과 MBK파트너스 연합은 고려아연의 재무 부담을 타깃해 공격하고 있다. 또 영풍은 MBK와의 콜옵션 계약이 MBK에 유리하게 설정돼 배임 소지가 있다는 점에서 고려아연의 비판을 받고 있다.
한편 고려아연과 경영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최대주주 영풍과 사모펀드(PEF) 운용사 MBK파트너스 연합은 14일 마감된 공개매수에서 지분 5.34%를 확보했다고 공시했다.
이로써 영풍·MBK 연합의 고려아연 지분은 기존 33.13%에서 38.47%로 늘어나게 됐다.
지난달 12일 고려아연 최대주주 영풍과 MBK파트너스는 전격적인 경영협력계약을 체결하고 이튿날 곧바로 공개매수를 시작한 바 있다.
공개매수가 진행된 한달여 동안 영풍·MBK 연합은 공개매수가격을 당초 주당 66만원에서 75만원, 83만원으로 두 차례 높였고, 경영권을 수성하려는 최 회장 측은 자사주 대항공개매수를 주당 83만원으로 개시한 뒤 89만원으로 한 차례 가격을 상향 조정했다.
최 회장과 우군인 베인캐피털의 자사주 공개매수는 오는 23일까지 진행된다.
신하연기자 summer@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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